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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가장 인상깊었던 야수 열명을 꼽아보죠 ㅇ_ㅇ;   타격이야 스탯으로 정렬이 되는데   야수로 생각을 하면  수비와 주루가 더 고려되어야 하는지라.    어느정도 근사값을  추측할수 있는 기록 마저도 스탯티즈 폐쇄로 인해  어려워진 문제가 있는지라  등급을 간단하게 나누게 됐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저만의 평가가 되겠죠 ㅜ_ㅜ    

이 순위 산정 기준을 대충 얘기하면 ..  각종 순위는 이런 가치 평가엔 중요한게 아니므로 뺍니다.  파크팩터는 그야말로 대충대충 어디를 홈으로 쓰는가에 따라서 약간 고려했습니다.  도루도 rc에 반영이 되니 빼되  도루 이외의 주루플레이는 그야말로 제 마음대로 3단계로 나눴습니다 음;;?

ops의 오차인 출루율 저평가는 GPA를 통해 입체적으로 고려하시라고 넣었습니다.  rc/27로  보는 비율 성적과  rc로 보는 누적 득점 생산력도 입체적으로 고려하시라고 추가합니다.    

600 타석을 들어선 rc /27  5점대의 전준우와    rc/27 8점대로 규정타석을 못찍은 이범호의 비교는 여러분에게 좋은 고민을 제공하겠죠 ㅇ_ㅇ;;  저만 고민할수 있나요 홍홍;    (스탯티즈 닫게한 개***들 아우 ㅜ_ㅜ)

대체레벨 선수들이 보통 주루는 좋고 수비는 안좋은지라  주전급들은 그에 비해 수비가 좋게 평가 받고 주루가 낮게 랭크될순 있겠군요.

아무튼  하위로 갈수록 순위를  정하는건 매우 어렵더군요.  10번째 야수는 김현수-최진행-안치홍-이대수-황재균중에 고르고 싶은데 일단 접고;;

그래서 9번째 선수부터 시작해보겟습니다 ㅇ_ㅇ;

NO.9   전준우

올시즌  3루수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중견수로 돌아가면서 맹타를 휘두른 전준우입니다.    풀시즌을 치르며 생기는  성적 하락 우려도  거의 씻어냈죠.   전경기 출장에  최다 타석을 맞이하며  누적 공헌도는 대단히 높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다만 초반 3루수로서의 수비 불안과  1번 타자 순번에서 짧게 끊어치기에 하락한 홈런 숫자가 아쉬운 정도겠네요.      그래도  첫 풀시즌을 보낸 야수의  성적으론 대단히 훌륭합니다.  3루수도 종종 볼 수 있는 재능이 다양한 중견수로 확실히 인정받은 모습이네요. 

RC/27:5.86   RC:88    OPS:.818  GPA:.278  수비:B  주루 :A 

NO.7   이병규 

올시즌 LG의 대약진을 이끌었던 타자로  한때 OPS 1 이상을 잠실에서 찍어주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30대 초반 타자들이 이끌어야 할 타선을 노장이 더 많이 커버할 정도라 ㅇ_ㅇ;    MVP도 유력할 정도였지만  여름이 되면서 하향세를 타고 말았죠.   박감독의 잦은 수비 변경에도 불구하고 외야 3포지션을 무리없이 소화해주는  수비 공헌도  인정받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RC/27:6.77   RC:84.3  OPS:.862  GPA:.291   수비:A  주루:B

NO.6  강민호

올해 최고의 포수로   매년 발전한다는 롯데 팬들의 기대에 맞게  올해는 도루 저지 능력도 우수했습니다.   작년 어깨 부상 후유증으로 25% 가량이었던 저지율은 올해 36% 까지 올랐죠.   조인성이 하락하고 박경완이 쉬는 올해엔 타격도 독보적인 존재.     다만  많은 실책과 병살타가  순위를 한 두단계 낮추도록 영향을 끼쳤습니다.   

RC/27: 5.70  RC:72.8  OPS: .846  GPA:.285   수비:A  주루:C

NO.5  손아섭

(올해 3할 1푼 5리를 넘긴건 최희와의 데이트  버프 때문이었을까요?)

1~2년전엔 김현수에  비교하는 주장이 나오면 강한 반발을 샀던 손아섭이 이젠 가장 뛰어난 교타자로 한해를 보냈습니다.  OPS .892까지 올려버린 타격 외에도   어시스트 18개를 기록하며 빠르고 정확한 송구를 보여줬죠.   가르시아의 수비가 계속 퇴보하고 있으니  가르시아를 보내도 손아섭이 있다고 생각한  선택은 옳았던 셈입니다.  실책이 7개로 약간 많고 가르시아 대신  데려온 선수가 그닥이지만 ㅇ_ㅇ;   

조성환이 부진에 빠져 공백이 생긴 롯데의 개틀링건 타선은 손아섭이  3번에서 메꾸는것 이상으로 활약하며  이대호 이후의 미래도 희망을 가지게 만들었죠. ㅇ_ㅇ;     

RC/27: 7.37  RC:85.5  OPS:.892  GPA:.300  수비:A  주루:B

NO.4 이용규

(절대 사심이 있어서 이 사진을 고른건 아닙니다.  믿으시죠;?)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3할 7~8푼 이상을 치며 뭐든지 쳐내는 공포의 똑딱 시즌을 보냈습니다.  홀수해는 망한다는  징크스를 털어내버렸죠.  후반에 부진에 빠지긴 했지만 여전히 공헌도는 대단합니다.   

출루율 .427은  테이블 세터로 경이적인 수준인데    규정타석을 채운 테이블 세터중  김선빈은 .380 3위인 전준우는 .366 정도니 말이죠.    올 시즌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주루로 욕을 먹던 지난 시절과 달리 대단히 부지런하고 효율적인 한해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주루 공헌도는 높은 출루 빈도속에서 효율적인 플레이를 할 때 크게 올라가죠.  

RC/27: 7.37  RC:82.4  OPS:.829  GPA:.293   수비:A  주루:A

NO.3 최정

(이젠 리그 정상급 슬러거 ㅇ_ㅇ;;)

KBO 최고의 5툴 플레이어임을 증명한 한해로  SK의 선발진과 박경완, 정근우가 부상으로 흔들리고  박정권이 삽을 드는 시절을 버텨낸 1등 공신입니다.   리그 최고의 수비범위로  역대 최고의 3루 수비수 일거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죠.  한경기에 공헌하는  공-수-주 전체의 능력은 대단히 높지만 133 경기를 치른  두명의 괴물에 비해선 이 위치가 적절해 보이네요.     

RC/27: 7.52  RC:86.3  OPS:.928  GPA: .312  수비:A  주루:A 

NO.2  이대호

(이대호는 역시 이대호.  저 튼실한 허벅다리의 매력이란 ㅇ_ㅇ;;)

시즌 중반까지는 OPS 1.1 이상을 달리며  올해 역시 4~5관왕 이상을  하는거 아니냐는 기대를 받았습니다.   최형우의 버닝과 늦여름 부진으로 위상이 하락했지만   막판에 다시 몰아치며  가을 야구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던질곳이 없는 타자라는 말을 듣고 있는데  타격 스킬로는 완성형이라는 말을 들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리그에서 가장 느린거 아니냐는 핀잔도 듣고 있는데..  펜스 맞춘 단타를  자주 양산하는  참 특이한 타자인듯 해요.    일본에서 한국 스타를 영입할 이유가 점점 줄어들고  국내 리그의 중요도는 올라가니  어쩌면 국내에 남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RC/27:8.85  RC:113.1  OPS:1.011   GPA:.340   수비:B   주루:C

NO.1 최형우 

(최잉여가 2년만에  최원빈이 되쓰요~~)

올시즌 각구단 투수들에게 족집게 강의를 선사하신 최선생님.   2년전엔 최잉여라고 부르던 삼팬들이 이젠 최원빈으로 불러요 ㅇ_ㅇ;  방출된 후 용된 케이스 네요.  2~3년전엔 삼팬들이 이승엽 양준혁과 비교하며 정교함이 부족하다.  해결사 능력이 부족하다.  만세부르는 주전 좌익수는 너밖에 없다. 뭐 등등 깠지만  이제 적통을 잇는 타자라 할만 하죠.     

수비는 여전히 주전 좌익수중 리그 최악의 수비수이자 차라리 지명으로 뛰는게 팀에 보탬이 될 정도지만   열심히 뛰는 주루 플레이가 그 단점을 커버해줍니다.    발이 평균보다는 약간 느려도 항상 최선을 다해 뛰니 성과도 좋습니다.  단적으로 2루타도 37개.  3루타도 3개나 칠 정도인데 이 성실함은 주자로서도 유지됩니다.   슬러거 답지 않죠.    

올해 최고의 타자 타이틀은  최형우에게 가는게 옳아 보입니다 ㅇ_ㅇ    최고의 야수로서도 말이죠.  

RC/27:9.68   RC:121.1  OPS:.1.044  GPA:.346  수비:C  주루: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