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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어제 감독의 존재감에서 조감독이 덜 눈에 띄긴 했습니다 ㅇ_ㅇ  뭐 이대행이 홈런 맞으니 앉는다더라 하는 스크팬들이 눈꼴시어하는  부분을 까는건 아니고.  

초보 감독은 경기에 개입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런 약점을 조감독이  예전에도 놓치지 않았죠.   

도루 시도나 런앤히트 역시 번트 시도 만큼 지나치면 팀에 해가 되거든요.    

스크는  도루자 세개가 나왔는데,   1회의 정근우는 이해할 만합니다.   박진만이 협살에 걸린 부분이나 9회 더블 스틸은 좋게 봐주기 어렵네요.  

기아쪽 조 감독과 코칭 스태프는 차일목의 송구를 어느 정도 향상시킨 덕목이 있을것이고   물론 이 덕목은 원래(차일목과 김상훈의 출장분배가 적당하던 시절엔) 30% 근처로 도루 저지가 보통은 됐던 차일목이 김상훈의 부상으로 연속 출장을 하는 바람에 퍼져서 더 악화된 면이 있으니 감해서 볼 필요는 있겠죠.    

반대 입장에서 아쉬운건  7회  선두타자 출루시 최희섭을 믿고 맡긴 부분인데,   이종범을 대타로 내서 강공을 하던 번트를 대던 하는것이 더 옳았다는 생각입니다.   기아에서 가장 번트를 잘 대는 선수 하면 우스개소리가 약간 섞인 짐주형 말고는 어르신이죠 ㅇ_ㅇ;   그다음이 용큐.    저메가 호쾌하게 배트를 돌리지 못하는거 봐선 아직 부상걱정에서  빠져나오진 못한듯 싶어요.   밀착해서 다니는 기자 김여울의 블로그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어차피 스크의 투수진은 못하는 투수들이 별로 없긴 하지만  일진들을 상대로 최희섭이 뭔가 해주리라고 기대하긴 힘들었습니다.   

한점만 더 뽑으면 불운으로 인한 실점에도 안심할 수가 있었는데,  7회 최희섭과 9회 최희섭의 선택은 아쉽긴 합니다.    다만  어르신도 빠른 공엔 저메보다 더  약점이 있기  때문에   공빠른 엄정욱을 상대로한 9회의 강공은 이해가 갑니다.   7회가 좀 아쉬웠죠.  

두가지 긍정적인 부분이 있어서 어차피 이겼으니 그냥 넘어가는데,   저메가 살아나지 않으면 기아의 공격력은 그다지 좋다고 할수 없다는 점이 하나죠.   

또 하나는 수비에서 저메 대체 자원이  김상현인데,  둘의 1루 수비력 차이는 저메의 수비 폼 저하를 생각하더라도 상당히 크다는 점이 문제네혀

전 그래도 지미가 아쉽진 않아요.   지금 처럼 못치는 저메= 보통 때의 지미인지라.  

이대행의 안치용 저평가는 스크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데,  그 변명이 너무 궁색한게 문제로 보입니다.  주자가 있을때 잘 치는 타자가 필요해서 대타라니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