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정을 못막은게 크지요

저는 타이밍 보다 순서 문제라고 봤는데
SK불펜의 계투가 힘든 요인이...

롯데에는 좌타가 손아섭 뿐일 정도로 우타편향이죠. 대신에 SK의 불펜은 박희수, 정우람이 좌완;
결국은 언제 쓰더라도 위험이 노출될 수 밖에 없었죠.
정대현 대신 엄정욱을 일찍 올렸더라면? 박희수 다음에 또 정대현은 이영욱을 이미 겪은 롯데 타선에게 위협적이지 못했다고 봐요.

시리즈 내내 고민일거에요. 어차피 이영욱은 올리면 1이닝 이상 최대 3이닝을 가야하고, 정대현은 원포인트로 밖에 못쓴다고 하면, 결국 엄정욱 박희수 정우람의 순서 문젠데....9회에 운좋게 손아섭에게 찬스가 걸렸고 정우람이 남아 있었죠.
이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하면 SK가 어려운 게임을 할거에요.

오늘은 운이 좋았다 할 수 있겠죠. 승부 자체는 롯데가 졌지만 롯데가 얻은게 더 많은 경기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롯데도 07~10년에 좌상바 타선에 가까워요. 올해는 어떨려나 잠시만요. 어쨋든 올해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예전 데이터도 중요하니까요.

올해는 롯데의 좌투수 상대 ops가 제일 높군요. 편차도 좌투를 상대할때 강하고. 사실 이래야 정상인데 ㅇ_ㅇ

00년대 중후반에 데이터로는 일반적인 법칙(좌우완 상대 스플릿 이점) 이 적용되지 않는건 좌완투수 존과 우완투수 존에 차이가 공한개 급은 나서라는 주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좀 덜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