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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 셋째주 혹사순위입니다~ ^^

드디어!

유원상선수가 오랫동안 지켜왔던 혹사순위 1위 자리를 내주었네요. 1위자리는 잠시 2군에서 휴식을 취한 뒤 돌아와서 다시 맹렬하게 달린 박희수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박희수선수... 김성근감독시절과는 달리 등판하지 않는 날도 불펜에서 몸 푸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이던데..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전반적으로 2012 혹사순위에는 외국인 선발들의 강세가 눈에 띕니다.

이번주에도 주키치, 앤서니, 나이트, 유먼, 니퍼트.. 무려 5명의 선수가 순위에 올랐네요.

또한 이 다섯 선수는 현재 KBO에서 투구수 Top 5이기도 하고, 이닝수 Top 5이기도 합니다(앤서니만 이닝수 6위, 이닝수 5위는 류현진)

뭐.. 이만큼 용병선발이 혹사순위에서 강세라는 얘기는...

예년보다는 확실히 혹사당하는 불펜투수들의 숫자가 KBO에서 줄었다는 얘기이고...

이닝을 먹어주는 토종선발이 올해는 그닥 눈에 안띈다는 얘기도 되겠죠.

화제를 바꿔서...

요즘 혹사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중 하나가 바로 롯데의 신종 벌떼 야구인데요. SK에서 FA로 사온 것은 여왕벌 정대현뿐만은 아니었나봅니다. ^^;

현재 KBO 등판순위 Top 5를 보면...

1.이명우(롯데) 62경기
2.이상열( L G) 57경기
3.최대성(롯데) 56경기
3.김성배(롯데) 56경기
5. 권 혁(삼성) 50경기

롯데선수가 3명이나 포함되어 있는데요.

원래 원포인트 좌완 셋업맨 역할 하며 등판시마다 짧게 던지고 내려가는 선수들이 등판횟수도 많아지기 마련인데...

이명우-이상열-권혁 요 세 선수가 그런 개념이긴 한데.. 이명우선수는 시즌 초반에만 그랬고, 중반 이후부터는 나올때마다 꽤 던지기도 했었죠.

최대성과 김성배는 짧게 던지는 셋업맨 역할도 아니구요.

하지만.. 1회 등판시 던지는 공은 다른 팀 주요 불펜투수보다는 적기는 했습니다.

<1경기 등판시 평균 투구수>

박희수 19.57개
유원상 18.61개
안승민 19.10개

최대성 14.55개
김성배 12.79개
이명우 10.90개

그만큼 롯데 불펜투수들이 많은 경기에서 벌떼로 나와 상대적으로 짧게 이닝을 분담하고 내려간다고나 할까요?

참고로...

아래 순위와는 별도로 롯데 불펜들의 혹사순위만 별도로 추려봤습니다.

 7.최대성(롯데) 56경기 52.2이닝(투구수 815) 혹사지수 2318.5
15.김성배(롯데) 56경기 45.0이닝(투구수 716) 혹사지수 2085.5
21.이명우(롯데) 62경기 43.2이닝(투구수 676) 혹사지수 2007.0
23.이승호(롯데) 34경기 39.2이닝(투구수 723) 혹사지수 1997.5

이승호선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등판 경기수나 이닝수가 적음에도 투구수가 꽤 많은 편이라 혹사순위가 꽤 높네요.

잡설은 고만 하고... 이쯤에서.. 8월 20일 현재 혹사순위 올려봅니다.

<2012. 8.20 현재 KBO 혹사순위>

 1.박희수( S K) 47경기  60.1이닝(투구수  920) 혹사지수 2555.0 (1.49  7승 1패 5세 21홀)
 2.유원상( L G) 49경기  64.1이닝(투구수  912) 혹사지수 2509.0 (2.24  4승 2패 3세 17홀)
 3.우규민( L G) 43경기  72.2이닝(투구수 1151) 혹사지수 2494.5 (4.09  2승 4패 1세  6홀)
 4.노경은(두산) 35경기  95.1이닝(투구수 1565) 혹사지수 2391.0 (3.49  7승 5패 0세  7홀)
 5.주키치( L G) 24경기 145.1이닝(투구수 2188) 혹사지수 2353.0 (3.34 10승 6패 0세  1홀)

 6.앤서니(기아) 24경기 127.0이닝(투구수 2173) 혹사지수 2333.0 (3.76  9승 9패 0세  0홀)
 7.최대성(롯데) 56경기  52.2이닝(투구수  815) 혹사지수 2318.5 (3.42  5승 5패 1세 13홀)
 8.나이트(넥센) 23경기 157.1이닝(투구수 2311) 혹사지수 2311.0 (2.23 12승 3패 0세  0홀)
 9. 유 먼(롯데) 23경기 153.1이닝(투구수 2307) 혹사지수 2307.0 (2.35 11승 5패 0세  0홀)
10.니퍼트(두산) 22경기 147.1이닝(투구수 2307) 혹사지수 2307.0 (3.36 11승 8패 0세  0홀)

이어서 11~20위의 순위도 올려봅니다.

11.엄정욱( S K) 45경기  53.1이닝 (투구수  899)
12.김혁민(한화) 27경기 115.2이닝 (투구수 1828)
13.안승민(한화) 48경기  60.1이닝 (투구수  917)
14.이재영( S K) 35경기  52.1이닝 (투구수  898)
15.김성배(롯데) 56경기  45.0이닝 (투구수  716)

16.류현진(한화) 20경기 130.0이닝 (투구수 2069)
17.사도스키(롯데) 22경기 116.0이닝 (투구수 2038)
18.벤헤켄(넥센) 20경기 122.0이닝 (투구수 2029)
19.김선우(두산) 22경기 124.1이닝 (투구수 2011)
20.이동현( L G) 43경기  48.1이닝 (투구수  769)

LG의 이동현선수가 드디어 20위 순위권에 진입을 했네요.

이상 8월 셋째주 혹사순위였슴다. ^^

<※ 혹사지수의 계산 로직>
 
투구수를 기준으로 휴식일에 따른 가중치 부여
 
휴식일 없이 등판 : 투구수 X 4
1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3
2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2
3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5
4일 이상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 (=가중치 없음)

이상 제 맘대로 만든 기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