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지적이 일리가 있는게
사실 구단 2개 더 생겨봤자 선수들의 일자리 증가로는 그렇게 큰 폭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 엔트리도 확대될 거구요
(프로야구 수준 하향은 그다지 걱정이 안되는 게 지금도 뭐;;)


실업 야구 육성은 분명히 같이 동반되어야 할 정책이긴 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프로 판만 가지고 양적 성장에 목 메 봐야 분명히 나중가면
돈 많이 드는 구단 운영 못하겠다 깽판 놓는 구단이 생기긴 생길 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스포츠가 거의 프로 선언을 한데는 이유가 있을것 같고
저도 8개 구단이 적당하다고 생각했지만 9구단이 생긴이상 10구단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야구의 질이야 다시 끌어올리면 된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은 장및빛 같아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결국 인구가 받쳐줘야 뭐든 되는데
아시다시피 저출산 세계 넘버원 나라에서 앞으로 야구든 축구든 얼마나 밑받침할 인적 자원과
관중을 유치할 수 있을지... 너무 먼 미래일까요 ㅋ
그때가서 축소하면 되겠죠 머

맞습니다
10개 구단은 우리나라 저변으로는 오바;
축구 만큼 파고들지도 못했으면서;

축구보다 더 파고들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저는 그닥요;
축구는 K리그가 인기 없을 뿐이고
야구는 프로야구가 인기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는 k리그를 제외하고 인기 있다
야구는 프로야구 제외하고 인기 없다 라고 읽어도 된다면

글쎄요...

파고든다는 의미가 정확히 뭘 말씀하시는 건가요?

운동부 얘기라면 학생 팀 창단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거 같고

취미로 하는 아마츄어 얘기라면 축구를 뛰어 넘었다고는 못하지만

최근 4~5년 새 급성장해서 비교할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학생팀 문제는 여전히 일자무식 선수들만 양산하는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요.

유소년요.

근데 사회인 야구의 규모 자체는 요 몇년 사이 급성장하긴 했지만
리그별로 중복되는 숫자도 많고 해서 단순 비교가 좀 어렵지 않나 싶네요

단순히 조기축구회 인구와 비교하면 아직도 상당한 차이가 있긴 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건 장비가 많이 요구되는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성 자체에서 기인한 면이 크지만 어쨌건

레인옹 게임원 아시죠?

정확한 통계같은게 없어서 거기 가입된 팀과 리그를 대략적으로 보면

팀이 약 만사천개, 리그가 약 300개입니다.

팀 만사천개가 중복이 약간 있기도 하지만 또 여기 아예 안들어간 팀들도 있거든요

저기 안들어간 리그는 부지기수로 많고...

축구회랑 비교하면 당연히 지겠지만 경기장의 희소성과 들어가는 돈 생각하면 무시할 숫자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숫자 보고 꽤나 놀랐으니까요 ㅎ
근데 보면 리그 3~4개 중복된 분들도 꽤나 많은 거 같;;;;

경기장 인프라가 워낙 구려서 이 숫자가 과연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는 전 좀 회의적인 생각이 많이 듭니다

돈 드는거야 이미 시작한 사람들이 비싼장비 찾아서 많이 드는거지

초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조금 아끼면 넘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죠

저도 문제는 구장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뭐 닭이냐 달걀이냐가 될 순 있는데
NC 창단되고 경남에 또 고교야구팀이 늘어나니까요..
바텀업이냐 탑다운이냐의 문제인데 물론 바텀업이 당연히 골간이 튼튼해지는 거지만
탑다운도 늘려가는 효과는 있습니다.
인구 5천만에 국민들이 즐기는 여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야구팀이라도 늘어나면 좋죠.
흥행 볼륨도 커지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저변도 확대될거구요.

90년대 중반 피크 찍고 내려오다가 다시 흥행이 되면서 확실히 저변은 많이 늘어났죠.

결국 크보가 저변 확충에 관심이 있는지
얘기 나오는 사업들 또는 유소년/학생 야구에 얼마나 지원해줄 수 있는 것인지
지금은 계획이 없더라도 10구단 출범에 발맞추어 그런 것을 '구상'이라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할 것 같네요

10구단이니 관중 1000만은 껌이고 흥행만 되면 알아서 낙수효과가 생기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면
본문에서 지적이 나온 악순환의 시나리오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크보 멍청이들이 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 하락기의 교훈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의 확장기에 뭘해야 할지 잘 알겠지만...전 그닥 신뢰하지 않아서 ㅋㅋㅋㅋ

중요한 것은 구단을 늘리느냐, 저변이 늘어나느냐가 아니라 모아진 관심과 흥행으로 만들어진 힘을
선순환 시킬 전략이 있느냐겠죠. 물론 지원계획이 아주 없진 않겠지만; 솔직히 잘 못믿겠;;;ㅋ

축구에서 어느새 유소년 팀들이 자리 잡고 늘어나는데 비해
고교 팀이 좀 더 생길 수는 있다지만 좀 더 체계적인 접근이 있었음 하는 바람이 있긴 합니다.

일본이나 미국을 보고 배울 수도 없는 것이
거기엔 애시당초 원체 많으니 굳이 프로팀이 유소년까지? 할 수 있지만
한국은 그렇게라도 해야할 수도 있으니까요.

프로팀 늘어나고 고교팀 늘어났으니 중학교팀들도 늘어나고 그에 맞춰 더 초등학교나 유스팀들도 생긴다면
크보 차원에서, 구단 차원에서 좀 더 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지금 고교야구 수만 적어요. 고교팀이 늘어나면 됩니다.

수요는 공급을 창출한다고. 리틀야구 및 중등부의 인원. 프로야구 팀의 증가 모두 고교야구부가 늘어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로 폭이나 수요문제는 리틀야구 활성화와 시니어 리틀 출범 주말리그제로 어느정도 기틀은 잡았다 봅니다.
남은건 사회적 인식과 야구인들의 노력이겠죠.

공급은 어차피 수요가 늘면 늘어나죠.

제가 볼때 여기서 더 큰 문제는 구단 숫자나 공급보다는 과연 구단 소유자인 기업들이
적자폭을 줄이는, 수익을 늘리는 구단 운영이 가능한지 여부라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