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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평가위원회가 10일 오후 5시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유치희망 기업인 KT‧부영의 프레젠테이션(PT) 결과를 브리핑한다. 이 브리핑에서 두 기업에 관한 평가위원회의 점수가 공개될 지는 미지수다.

양측은 지난 7일 회원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 10일 오후 각각 다른 시간에 20명 안팎의 평가위원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PT)을 실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브리핑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몰릴 경우 두 번째 PT가 끝난 뒤 브리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프로야구 사상 유례없는 유치전의 최종 평가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날 PT는 양측에서 마지막 표심을 잡을 수 있는 뒤집기 카드다. KT는 외부인사 없이 PT 경험이 풍부한 실무진을 투입해 ‘진정성’에 초점을 맞췄고, 부영은 야구계 다양한 인사들을 섭외해 ‘드림팀’을 내세워 평가위원들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KBO는 PT가 끝나는 대로 평가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11일 오전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 전달, 심의한다. 유치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이번 이사회에서 결론을 짓겠다는 분위기다.

PT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미 언론을 통해 충분한 정보가 전달된 상황이지만, 양측은 마지막 반전을 도모하기 위해 PT에 총력전을 쏟았다. KT는 이석채 회장이 직접 PT 현장에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날 오후 열리는 평가위원회의 브리핑은 임시 이사회에 앞서 PT 결과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10구단 창단 유치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평가위원회에서 양쪽의 PT를 마친 직후 점수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귀띔했다.

보완을 철저히 유지하며 첩보전을 방불케 했던 이날 PT 결과 브리핑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 지금 진행중이니 내일까지 갈 필요도 없이 오늘 밤되면 대충 윤곽이 나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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