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욕먹지....

송은범의 경우엔 FA도 있는데 좀 그렇지 않나여

송은범 말고는 마땅한 투수가 없는 것 같기도

남의 팀 사정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하는 발언같지만,
차라리 불펜으로 고정을 시킨다면 이해를 할텐데
선발과 마무리를 왔다갔다 하는 건 선수 입장에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울 듯

리그에서 이닝 먹어주는 선발 투수들이 갈수록 없어지는 느낌
특히 우완 에이스가 잘 안보이는 건 조금 해괴하기까지

용병몰빵에 대한 뭔가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지

신생팀은 몰라도 용병선발 2인이 트렌드가 되면서 선발 키울 생각을 별로 안하는 것 같습니다.

용병거포가 들어오면서 리그 장타력도 많이 향상되었었는데 요샌 장타력있는 타자도 안나오고..

사실은 2명가지고는 로테이션이 안 돌기 때문에
저는 별로 상관없다는 입장이었는데
외국인 선발 2명 몰빵 유행의 선구자 기아는 오히려 꾸준히 선발 요원들 발굴하고 있고요

근데 올해같은 홀수구단 일정에서는 진짜 줄창 외국인선발들의 매치업만 볼 거 같기도;;

뭐 근데 기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키워낸 선발투수가 무려 윤석민입니다. 물론 양모지리가 리바운드하길 바래야 하지만.
그 석민이조차 매년 불펜알바시켰고..
서재응 김진우 복귀 아녔으면 풀시즌 토종선발이 윤석민 달랑 하나인 상태죠.

그렇다고 용병을 무조건 타자 1명, 투수 1명으로 뽑으라고 규정하는 것도 좀 말이 안 되죠.
팀마다 전력이 다 다르고 상황이 다 다른데요.

용병선발 2인이 트렌드라서 선발이 못 큰다고 하면
거포가 트렌드가 되면 같은 논리로 토종 거포가 크기 힘들겠죠.

국내파 대형선발감이 요새 안나오고 있는 건 사실이고
이게 별 문제가 안된다고 보면 그냥 가는 거고 문제가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뭔가 조치가 나올 수도 있겠죠

올해같은 일정에서는 외국인 선발들이 소화하는 게임이 리그전체게임의 50%에 육박할 태세죠..

국내파 대형선발감이 안 나오고 있다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비단 선발뿐 아니라 뉴페이스 스타플레이어 자체가 최근 별로 없다고 봐요.
국대팀만 봐도 1~2회 WBC나 베이징 올림픽 등의 멤버가 현 국대 멤버와 거의 차이가 없으니까요.
언제적 이승엽이 아직도 국대에서 중심인가요.
기아에서 마지막으로 키워낸 선발이 무려 윤석민이라고 하셨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자원도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
구원도 예나 지금이나 오승환이 갑이고 그 뒤를 잇는 것도 베테랑 정대현이죠.

뭐 이유를 찾자면 여러가지가 있겠죠.
박찬호 키드들의 해외진출 러쉬로 유망주 중에 마이너리그 가 있는 애들도 있고
2002년 이후로는 축구붐으로 인해서 운동능력 좋은 어린애들이 야구가 아닌 축구쪽으로 몰려가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론 비단 선발만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보기에 용병의 기용형태를 강제적으로 조정할 이유는 없다고 보는 편이구요.
올해 일정상 외국인 선발이 리그 전체 게임 50%에 육박하는 기형적 형태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이 역시 근본적으로 홀수구단 운용에 따른 폐해라고 봐야지, 용병제 운용의 문제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어차피 10구단 창단도 결정되었고 짝수 구단 체제로 넘아가면 일정 부분 해소될 문제라고 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