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솔직히 말해...

기아의 불펜진은 두께가 두텁다.

뭐가 두텁냐고? 언제 퍼질지 모른다고?



결코 그렇지 않다.

일단 기아의 두 투수용병 꾸(역)동순과 로뻬즈를 보자.

꾸동순은 한경기정도 더 살펴봐야할꺼 같기는 하지만

타 팀의 투수 용병들에 비해 월등히 준수하다.


일단 작년 투수에 +2가 되있는 기아다.

작년에 그럭 저럭 쏠쏠했던 유동훈과 손영민 모두 건재하다.

물론 둘 모두 1에서 1.5이닝 불펜이 되긴 했지만

작년에 한명씩 돌아가며 하던 시절에 비하면

훨씬 상태가 좋다.

그리고 최소한 문현정보다는 우월한 김영수도 있다. (형한테 반말해서 미안..................... 그러고보니 유동훈도 형...)

한기주도 마무리로써는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범석의 이탈이 있긴 하지만

이범석이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만 돌아와도 기아는 투수진에 여유가 생긴다.

시범경기에서 본결과 불펜으로 1이닝 맡기는건 가능하다 생각한다.

제구가 안되니 나올수 있는 상황이 제한적이긴 하겠지만.

대진이형은 곽정철과 등가교환(?)될 가능성이 높고 진민호로 불펜 파이아를 일삼던 양현종수준은 땜빵 가능하리라 본다.



타팀들은 분명 6월쯤부터는 불펜에 과부하가 걸린다.

투수진들도 뭔가 삐걱거리기 시작할것이다.

작년에 비해 투수진이 두터워진 팀이 있는지 살펴보자.

업ㅅ다.

대부분의 신인들은 오늘 삼성의 최원제 수준을 넘지 못하리라 보고 (이용찬은 중고신인이니 제외)

류현진이나 김광현급 괴물들은 없기에

여름되면 알아서들 퍼진다. 그때 두둘기면 된다.

어떻게 두들기냐고?

최희섭도 복판으로 오는공은 장외 홈런 날린다. 그런 이치인거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온갖 지저분한 방법들을 모두 동원해서라도

-5를 넘어서는 안된다.

오늘경기의 패배로 -6이 되었다 무는 사실상 -이니까 말이다.



작년 초반에 벌어진 승수를 일년내내 메꾸려다 탈난걸 생각해보라.

여유를 가지고 최대한 패를 줄여가며 기다리자.





야구는 인생이다.

한순간 한순간마다 깊은 후회와 울분들이 밀려오지만

길게보면 그 순간은 일승과 일패일뿐이다.


길고긴 인생에 한번의 실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실수를 만회할 더 많은 기회를 고민하자.






기아 화이팅.

타이거즈 화이팅.

거랭이도..... 화이팅....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