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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퓨처스 팀이 15경기 정도를 진행한 현재 눈에 띄는 퓨처스 선수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현재 두산 1군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야수와 투수 모두 큰 공백 없이 1군과, 1.5군 멤버가 정해진 채로 운영되고 있어 예상 외의 신인이 갑자기 승격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화수분' 두산의 신인을 미리 지켜보는 일은 언제나 큰 즐거움을 줍니다. 먼저 투수를, 그 다음 야수를 보겠습니다.

# 투수

선수명	팀명	평균자책점	경기	승	패	세	홀	승률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서동환	두산	2.73	4	4	0	0	0	1.000	26 1/3	20	2	13	0	18	8	8
정대현	두산	6.33	4	1	3	0	0	0.250	21 1/3	32	2	9	1	16	15	15
유창준	두산	1.98	4	2	0	0	0	1.000	13 2/3	10	0	1	0	15	3	3
임태훈	두산	9.58	2	1	1	0	0	0.500	10 1/3	13	3	6	0	6	11	11
이혜천	두산	3.86	4	1	0	0	1	1.000	9 1/3	8	1	7	1	9	4	4
박민정	두산	1.04	8	0	0	6	0	0.000	8 2/3	5	0	1	0	13	1	1
김명성	두산	15.00	3	0	1	0	0	0.000	6	11	2	4	0	6	10	10
이정호	두산	10.50	1	1	0	0	0	1.000	6	11	1	2	1	7	7	7
박민석	두산	10.80	3	0	0	0	1	0.000	5	11	1	3	0	1	6	6

최다 이닝 순으로 정렬 했습니다. 선발 투수는 최대 4경기, 불펜 투수는 최대 경기 등판했습니다. 서동환, 정대현, 유창준, 임태훈, 이혜천 등이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고, 박민정이 주전 마무리로 고정됐으며, 그 외의 투수들이 번갈아 중간으로 등판하고 있습니다.

서동환, 정대현, 유창준이 고정 선발이고, 임태훈와 이혜천은 재활 등판으로 1군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1군 선발 공백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기회를 부여 받을 만한 투수는 서동환으로 보입니다. KIA 윤석민 건너 띄고 2차 1지명한 5억팔 서동환은 4경기 나서 26 1/3이닝 동안 평균자책 2.73을 기록 중입니다. 볼넷이 13개로 좋은 제구력을 지녔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Whip 1.24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점이었던 탈삼진 능력은 조금 떨어진 모양새입니다. 좌완 정대현 여전히 헤매고 있습니다. 피안타가 많군요. 세부 기록을 알 수 없어 상태가 어떤지는 알 수 없습니다면 꾸준히 5이닝 이상 던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름이 눈에 띄는 데 신고선수로 입단한 우완 유창준입니다. 이 선수는 고등학교, 대학교를 모두 일본에서 나왔는데, 요미우리의 에이스였던 에가와 스구루가 졸업한 사쿠신 가쿠인고등학교 출신입니다. 불펜으로 등판하다 4월 28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 무사사구를 기록했습니다. 13 2/3이닝 동안 사사구를 단 한 개만 기록했을 정도로 제구가 좋은 선수 인 것 같습니다. 184cm/105kg의 단단한 체격의 선수인 만큼 공도 묵직하리라 예상합니다.

이외에 제대 후 1군 전력이 되줄 것이라 믿었던 우완 사이드암 박민석이 예상보다 더디게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타자

선수명	팀명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도루	볼넷	사구	삼진	장타율	출루율
김동한	두산	0.434	15	53	12	23	5	0	1	10	7	6	0	8	0.585	0.492
이우성	두산	0.310	15	58	11	18	5	1	3	11	2	4	0	11	0.586	0.355
최주환	두산	0.333	14	51	8	17	6	4	0	11	1	3	2	5	0.608	0.379
오재일	두산	0.366	13	41	6	15	2	0	3	8	0	4	2	10	0.634	0.438
김인태	두산	0.217	14	46	4	10	5	0	1	7	0	5	2	7	0.391	0.309
오장훈	두산	0.333	11	30	5	10	4	0	0	4	2	3	0	6	0.467	0.394

최다 안타 순으로 정렬해 상위 6타자를 복사해 왔습니다. 보시다 시피 이 선수들이 가장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야수 김동한, 최주환은 1군에 빨리 올려달라고 아우성입니다. 1루수 요원 오재일, 오장훈도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2군에서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네요. 타율, 장타율, 출루율 모두 훌륭합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타격에 있어 낮은 평가를 받았던 동국대 출신 내야수 김동한 선수의 타격 페이스가 무섭습니다. 수비 기본기가 잘 되있다는 평을 받았던 만큼 최주환 보다 먼저 1군에 올라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2군에 함께 대기 중인 고영민, 김재호가 먼저 기회를 부여받을 것 같네요.

신인 외야수 듀오 김인태, 이우성 중 이우성의 활약이 무섭습니다. 수비는 헬이라고 하지만 장타력이 대단하네요. 18안타 중 8안타가 2루타와 홈런입니다. 좋지 않은 선구안과 수비 실력을 가다듬으면 두산에서 사라진지 오래인 우타 거포, 제2의 심정수가 탄생하지 않을까 합니다.

김인태도 초반 성적은 좋지 않지만, 최근 홈런을 치는 등 차근차근 적응하는 모양새입니다. 타율에 비해 장타율와 출루율 모두 좋은 만큼 툴 플레이어로서의 장점이 조만간 드러날 것 같습니다. 내야에 비하면 외야의 경쟁이 심하지 않은 만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올해 중에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봅니다.


# 재활선수

내야수 윤석민과 외야수 임재철이 드디어 경기에 출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임재철은 현재 이종욱이 2군에 내려간 만큼 조만간 1군에 모습을 비출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포수 최재훈은 아직 출장 기록이 없습니다. 박세혁이 지키고 있는 만큼 천천히 재활해 건강한 모습으로 1군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