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의외의 결과
- 작성일
- 13-07-31 00:31
말그대로 의외의 결과가 나왔어요. 점수차는 8대5지만 점수차만큼의 긴장감은 없었던.
한 이닝에 승패가 나왔다고 할수 있는 경기였죠.
오늘 장원삼과 김진우의 구위가 그닥이었습니다. 습하고 더운게 딱 짜증나기 좋은 날씨이긴 했습니다.
삼성이 빅이닝으로 가져간 4회에서 김진우가 잠시 멘탈을 놔버린 것이 결정적이 되었어요.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김진우를 굉장히 물빨합니다; 제 기억속에 가장 압도적인 투수중 한명이거든요.
강명구에게 빚맞은 2타점 적시타, 이어진 정병곤에게도 빚맞은 3루내야안타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5대2가 된 상태에서
김진우가 다소 흥분하며 평정심을 잃은듯 보여요.
벤클은 경기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굳이 누가누가 잘못했다 하고싶진 않습니다.
문제는 벤클이 끝나고 경기의 흐름이겠죠.
벤클이 끝나고서 박한이는 계속 김진우를 괴롭혀 볼넷을 골랐고
여전히 평정심을 찾지못한 김진우는 최형우에게 하이볼을 던지고 말았죠. 최형우는 높은볼에 굉장히 강합니다.
그렇게 경기는 기울었죠.
김진우가 좀더 책임감을 갖고 냉철함을 유지했어야 했죠.
머 내일은 윤석민이 나오고 저희는 배영수가 나오는데요. 오늘일은 잊고 내일은 더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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