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연전 소감 - 이상한 위화감?
- 작성일
- 14-03-31 10:34
2연전 소감은 한줄로 요약하면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김선우 처음부터 그닥 내키는 영입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쌓아갈 명예보다 추억할 명예가 더 많은 선수이고
그 때만 해도 용병 투수가 2명으로 늘어날텐데
데려와서 중간계투로 쓸 건가 했구요.
작년 엘지는 주키치는 없는 카드나 마찬가지였고 리즈 우규민 류제국 + 용병투수까지 하면 4명이나 되니까요.
테스트 할만한 5선발 카드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근데 뜬금없이 개막전 선발로 김선우가 나오네요.
류제국을 더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홈 개막전에 류제국이나 용병인 리오단을 쓴다쳐도
우규민은 쓸 수 있거든요.
시범경기 때 폭망한 것도 아니구요.
그날도 썼지만 기대 이하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 정도 할 거라고 생각했고 딱 그 정도 하고 2군으로 갔죠.
다음날은 아예 신인 투수
결과는 좋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결과인거고
류제국 우규민 리오단은 또 아무도 안 썼죠.
게다가 엘지는 다음 SK 3연전 이후 4일 휴일 입니다.
개막 직후인데다가 투수를 아낄 이유가 없는 시점이죠.
리오단이 생각보다 더 후졌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고..
임지섭이 류현진 이후 8년 만에 신인 데뷔승이라는데
그건 임지섭이 거물이라는 것도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신인이 데뷔승을 하기에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는 뜻도 되는거죠.
게다가 좌완 릴리프는 여전히 류택현과 이상열이고...
정찬헌 한명만 나왔을 뿐 오히려 불펜에서의 테스트는 없었다고 봐야겠죠.
야수진도 달라진거라고는 최경철이 주전 마스크를 쓰고 권용관이 유격수라는 것 외에는
작년과 다른 점이 없습니다.
조쉬벨로 인해 정성훈 1루 이동하고 김용의가 백업 밀린 것 뿐인데 그건 야수진 변동이라고 보긴 어렵죠.
백업 중견수 이대형 대신 임재철이라는 정도...
글쎄..잘 모르겠네요.
테스트를 할 거라면 박용근 문선재 등을 외야로 써볼 수도 있었고
불펜에서 이미 사이즈가 나온 류택현 이상열이 아닌 윤지웅을 써 볼 수도 있었고
타자 중에서도 최승준 등의 선수들도 있었을텐데.
테스트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전빵도 아니고
그냥 이도저도 아닌 섞어 놓은 것 뿐인가 싶은 위화감이 듭니다.
이제 2경기 뿐이니까...일단 더 봐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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