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이 못하던 시절로 되돌아가는건 아닌지 의심스럽;

잘은 못치고 있는데....선구안은 살아있으니 좀더 기다려야지요 ㅎㅎ

아직도 채태인 하면 우규민 무너뜨린 홈런이 떠오르네요...

그거 하나로 선감독이 중용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얼마 가진 못했죠 ㅎㅎㅎ

채태인은 작년에 타격폼을 양준혁 스타일로 바꾼 후부터 터졌다고 봅니다. 대신 장타를 어느정도 희생했지만요. (그 이전 느낌을 지금 나바로가 비슷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어짜피 외국인 선수이니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조금만 더 공을 방망이에 맞추는데 신경써줬으면 좋겠는데요. 수비와 스윙은 정말 좋은데요.)
박석민이 불쌍하죠. 개그 이미지 때문에 아무리 잘해도 최정한테 밀려 버리죠.. 올해는 다르면 좋겠네요.
최형우야 꾸준하구요.

태인이는 예전에 오른다리를 너무 높였기때문에 체인지오브페이스에 말리면 풍기질할수밖에 없었어요. 다행히 강기웅 코치가 그런것을 최대한 줄이고 배팅하게끔 조언하면서 좋아진것 같고요. 말씀하신대로 장타는 줄었다고 생각이 되지만, 선구안이 살아났습니다. 예전에 양신이 공을 끝까지 보라고 하여 그냥 바라만 봤던 때랑은 달라졌죠 ㅎㅎㅎ

채태인이 작년에 타격폼을 바꾸고 장타를 희생했다기에는 작년 isop가 커리어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었죠.

극단적으로 전 홈런하나 더치고 2루타 2개 덜 치는 사람이 장타자라고 생각해서요.
장타율(?)은 장타를 결과론적으로 분석한 것이지, 해당 타자가 장타자인가를 보는데 그렇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석민이 어제 진짜 씨게 때릴라고 작정을 하고 휘두르더라구요 ㅋㅋ

2스트라이크까진 거의 항상 그렇죠 뭐.
그래도 그 후에는 좀 참고 볼넷도 많이 얻잖아요.
어제도 볼넷 2개도 얻으면서 전타석 출루했는데요.
이 놈은 홈런 치려고 좀 욕심내도 큰 문제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최형우가 의식적으로 홈런 노리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안 되죠. (안 노리면 잘 치는 놈이..)

저도 박석민은 장타욕심 좀 냈으면 좋겠어요
09년도에 무지막지하게 쌔려대던 모습이 보기 좋았거든요

보통 힘이 잔뜩 들어가면 어이없는 헛스윙 하는게 많은데 말이죠. 해설들도 힘이 너무 들어갔다고 하고..
근데 박석민은 완전 개풀파워로 잔뜩 들어가서 맞추는거 보니 타고난 놈이긴 합니다. 물론 컨디션이 좋아서 그렇겠지만여.

어제 송창식 8회에 올라오는 거 보고
ㅉㅉㅉ 싶긴 했어요....

김응용 투수교체는 정말 헬인 듯... 해태 시절에는 선동열 송유석 임창용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닌데...

구식야구이기때문에 불펜에서 좋은 선수를 계속 중용하게 되지싶은데요.
송창식의 구위를 보면...아마 김혁민이 고생좀 할것 같습니다;;

지금 타선에 젊은 박한이옹 한명만 더 있으면 좋겠네요 ㅎ

머..정형식이 잘해줄꺼라고 믿고는 있는데. 류감독도 최대한 (팀성적이 받쳐준다면) 믿고 맡기겠죠. 정형식 스타일이 출루 좋고 장타를 곧잘 치는 스타일이라 맘에 듭니다. 어제 유창식과의 승부에서도 많이 느꼈을꺼에요.
그리구 라인업이 좌타비중이 높아서 김태완이 중용되고 있는데요. 반대로 좌완대타는 나올일이 없더군요 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정형식1 김상수2 면 어떨까? 하는 맘도 있습니다만.
6,7번이 승짱,하닉이라면 김상수 9번도 매력이 있다 봅니다. 어제 같은 결정적인 3루타를 보고서 그런 확신이 들더군요.

2번은 나바로가 적당합니다 ㅎㅎ

나바로가 절대적으로 잘해준다면야...좋죠. 좌우 균형도 맞춰주고요. 뱃스피드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데...
아직 적응기니까 더 지켜봐야죠~ 그래도 스윙은 호쾌 하니까 보는 맛은 나더군요. 아 가코스윙에 비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