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사실 어제 경기는 막장에 가까운 경기였죠...
누가누가 더 못하나 대결을 펼치는듯...
실수와 실투를 연발하면서 접전끝에 SK가 신승을 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런야구 참 싫어요.
완벽할만큼 깔끔한 야구를 좋아라 하는지라...

어제 중계방송을 틀어보니 해설이 허구연....
어라..
이게 왠일...
예전부터 떡밥이였던
SK- 한화 경기를 허구연이 중계를 한다면...?????
(두팀팬은 허구연 위원이 중계를 하면 음소거 하는경우가 많다죠...)

순간 제 관심포인트는 경기의 승패가 아니라..
허구연 위원이 어느팀을 더 싫어할까....
이거였습니다..
진정한 허구연 안티더비인 셈이죠...

초반엔 투수 위주로 해설을 하는듯 했습니다..

한화의 혁민 어린이가 학살을 당하자...(쫌 안스러웠습니다..형들 쫌 잘해주지 ㅜㅜ)
허구연 위원 갑자기 사라지셨습니다...
한회에는 임옹이 질문하면 "예~"
이거 딱 2번 하시더군요...

경기후반 한화가 따라붙자...
"대쓰요~"를 연발하며 껄껄 웃기시작
(한화와의 경기에서 대쓰요~를 들을 줄이야...)

김광현이 강판 당하자...
시종일관
"허허허허허허~"

9회초 최정의 희생플라이를 치자 30초간 침묵....

SK의 승리로...경기가 끝나자
인터뷰도 없이 시급하게 중계를 마무리하더군요...


결과는 SK의 완승(허구연 안티더비에서 말이죠)
이런 완승을 거둘지는 생각도 못했어요...
이겼으니 좋아라 해야겠죠...만쉐 -_-;;;


그나저나 오늘부터는 중계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