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늘 잘 졌습니다. 봉중근한텐 미안하지만.
- 작성일
- 14-04-24 22:51
봉중근 39개 던지고도 다시 올라오는건 아무래도 자진 등판 같은데
암튼 패전투수가 된건 좀 짠한데
오늘은 잘 졌습니다.
이런 경기를 하고서 이기면 안되요.
사실 작년에도 잔실수질을 하면서도 타격이 터지거나 투수진이 개고생해서 간신히 이긴 경기가 많은데
이번 시즌은 투수력이 고갈 되면서 적나라하게 수준 낮은 야구 잘 보여주네요.
최경철 이틀 연속 포수 파울 플라이 놓쳤죠.
게다가 오늘도 공 하나 포구도 못했죠.
공이 바운드성으로 오는데 글러브를 덮어 버리면 도대체 뭘 어쩌자는 건지 이해도 못하겠습니다.
이건 윤요섭도 똑같아요.
결정적인 안타였던 이영욱 타구 때 오지환의 점프도
엄밀히 말하면 천연잔디와 인조잔디의 바운드 차이를 못 맞추는 건데
그 정도는 이해하렵니다. 타구도 원체 빨랐고
그 다음 이닝 박한이 홈 슬라이딩이 경합이 된 것도 오지환이 대쉬가 좋았으니 가능했던 거니
하지만 작병규의 2루 비워놓기는 정말 ㅋㅋ
여자친구한테도 말했는데
이런 경기는 이기면 안됩니다.
지난 번 빈볼 사건 때도 이기면 안되는 경기 잘 졌구요.
그런 짓거리를 하고서도 이기면 안됩니다. 반성할 줄을 알아야 되요.
런다운, 그거 역삼초등학교 꼬맹이들도 연습합니다. 그 모습 자주 봐요.
아마추어에서 다들 천재라서 프로 됐다면서요. 근데 지들보다 20살씩 어린 꼬마들도 연습하는겁니다.
그리고 자진등판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려도
강상수 투코랑 조계현 수코는 윤지웅은 뭐 꿔다 놓은 보릿자루 만들려고 데려왔습니까.
내일은 경기 없는 날인가요.
엘지 거의 1달 가까이 휴식일도 없죠.
지들이 수준이 얼마나 낮고 기본이 얼마나 없는지를 여실히 한번 느껴봐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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