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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외야수 나성범(25)이 2014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6일 발표한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 웨스턴리그 외야수 후보로 이름올린 나성범은 39만1635표를 얻어 유격수 강정호(38만9001표·넥센)를 2634표 차로 제치고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이스턴리그에서는 롯데 외야수 손아섭이 36만8765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스턴리그 투수 부문이 가장 치열하다.

삼성 장원삼이 22만 6138표로 1차 집계 1위에 오른 가운데 SK 김광현이 21만 3537표로 바짝 뒤쫓고 있다.

외국인 타자 중에서는 롯데 지명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두산 1루수 호르헤 칸투, 한화 외야수 펠릭스 피에가 1차 집계에서 각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내 무대로 복귀한 마무리 임창용(삼성)은 36만261표로 이스턴리그 구원 부문 1위에 올라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팬 투표는 7월4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