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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같은 엘리트 선수는 누군 안좋아하겠어요. 

그러나 김태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타입이고, 전 참 좋아라합니다. 전형적인 OPS형 타자. 가진 툴은 파워하나지만 참을 성이 있어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 

이 선수의 장점 중 특이할만한 건, 변화구 공략에 타고난 재능이 있다라는 것이고, 

치명적인 단점은 내구성. 뭐 145 이상의 빠른 볼을 못친다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건 누군 잘치나요. 지나친 잣대라고 봅니다.

이 선수 내구성이 안좋은 건, 유연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몸이 정말 딱딱해요. 게다가 거구니까 다른 선수들보다 쉽게 다치고 부상도 오래가고 그럽니다. 

김태균도 그리 내구성이 뛰어난 편은 아닌데, 김태균은 자기 몸을 아낄 줄 압니다. 자기가 몸도 느리고 부상당하면 팀에 해가 되는 걸 많이 봐왔어서 꽤 조심조심 플레이하고 몸에 이상이 있다 싶으면 윗선에 쉽게 말하고 쉬는 걸 선택하죠. 

그런데 김태완은 팀에서 그 정도 입지가 안되는 것도 있고, 의욕만 앞서는 타입이라 부상으로 인해 자기 성적을 많이 깎아먹죠. 

그리고 그 안좋은 유연성 때문인지 군대 다녀와서 자기 스윙을 되찾는데 1년이 걸렸네요. 올해 드디어 자기 스윙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용규가 수비가 안되서 지명타자로 나오고 김태완은 주전자리를 잃었습니다. 현재 기회는 김태균이 홈충돌로 인한 부상을 입어서 얻은 거에요. 김태균이 부상에서 회복되면?

여기에서 논란이 시작되는거죠. 과연 누구를 지명타자로 써야 하는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