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김성근 감독 프로 복귀?
- 작성일
- 14-08-26 09:36
김성근 감독이 프로에 복귀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네요.
매년 나오는 소문이긴 한데, 고양 원더스 최종전이 끝났는데 재계약 이야기가 없다고 하니
어쩌면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제 취향과는 맞지 않은 감독인데,
어차피 엘지에 올 것 같진 않으니 상관은 없겠죠.
취향은 어쨌든, 고양에서 프로에 배출한 선수가 20명이 넘었을 정도이니
선수 육성은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아 여러 팀에서 탐내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아쉬운 건 고양 원더스라는 팀의 문제...
그래도 만약에 김성근 감독이 프로 감독으로 안착을 하게 되면
선수 뿐 아니라 코칭 스탭도 고양 원더스에서 프로로 갈 수 있는 선례가 될테니
현재 무직인 코치들 중에서 자리를 맡을 사람 구하는건 어려운 일은 아니겠죠.
불안한 건 20여명을 배출했지만 1군에 자리 잡은 선수는 그닥 많지 않았다는 점...
어쨌든 저는 야구 룰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감독이 복귀를 한다는 것에 기대를 합니다.
프로야구 30년 사에 여러 촌극이 나왔지만 그 중 하나가 90년대 쌍방울 감독 때
삼진 낫아웃을 정확히 짚어내서 대역전극을 만들었던 장면이 있겠네요.
삼성 백인천 감독도 인지를 했지만 정작 심판이 종료 콜을 때려 버렸으니...;
요즘처럼 오심에 대한 이야기가 잔뜩 나오는 시기에 이런 감독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재박 감독도 비슷한 경우지만 이 분의 복귀는 글렀으니 -_-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고 4위 경쟁은 여전히 한치 앞도 알 수 없지만
신인 드래프트에 김성근 감독 이야기...
이제 KT의 10억 지명 등등 오프 시즌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FA 대어도 있고 아시안 게임도 있고 여러모로 이야기 많은 오프 시즌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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