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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엘지의 경우는 후반기에 삼성을 굉장히 힘들게 했죠.

더군다나 엘지의 좌타자를 처리해야 할 차우찬을 몇번이고 무너트렸었기 때문에, 삼성으로써도 까다로울수밖에 없습니다. 차우찬의 대안이 있는것도 아니죠. 기껏해야 백정현인데; 어여튼 차우찬으로 가야합니다.  

머 넥센이 올라온다면 더 걱정인게 선발진이 넥센에 약하죠. 특히 마틴은 쓰기가 두려운 수준이었고, 밴댄헐크도 잘 던지다가 홈런맞으면서 휘청거린적이 많고요.  

 생각해보니 엘지에게는 불펜이, 넥센에게는 선발이 힘들어했던것 같군요.

 엘지처럼 언더투수가 필요한데 심창민으론 힘들죠. 권오준이 필요한데 아직 경기력이 돌아와 있지 않기때문에 걱정이고요. 

반면에 엘지는 타자쪽에서 역시 장타력에서 부족해 보이고요. 선발및 중간투수들의 견고함은 시즌때보다 더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넥센은 선발진이 부족하기때문에 계속된 경기로 인한 피로도가 문제겠죠. 어짜피 포시에서 쓸놈쓸이기때문에 언제까지 조상우로 중간을 넘기냐는 것도 걱정꺼리겠고요. 아마 한현희를 더욱 중용해야겠죠.

누굴 택하기가 (택할수도 없지만) 어려운데요.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시겠지만; 

작년에 1승3패로 밀렸을때 정말 오만 생각 다 들더군요. 위에서 기다린다고 맘이 편한건 아닙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