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독 경질되고 선동열 올때 사람들 반응을 기억해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되질 않았거든요. 열망하던 열번째 우승을 시켜줬던 감독이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당해 4강감독인데 말이죠.
선수로서 선동열 좋아했던 마음이야 어느 타이거즈팬들이 부정할수 있겠어요? 단지 저때 조감독을 저렇게 보내면 안된다는 생각이었어요.
심지어 저는 호세리마 이후로 조감독에게 상당부분 정이 떨어져 있던 상태였었거든요.
rafale14-12-01 20:54
58.♡.♡.197
베팍에서도 허구헌날 역전패는 같이 조감독을 깠지만 장스나건은 장스나 역성을 드는 분들과 대립하기도 했었는데...
푸른솔님과도 의견이 좀 달랐...
저도 계약기간 지켜줘야 한다는 쪽이었습니다. 야구는 선수가 하는거지 조감독 위약금 물고 선감독 최고대우 시켜줄돈으로 선수에 투자하면 성적이 더 나오는데요 ㅇ_ㅇㅋㅋ
전 윤석민 메뉴얼로도 다른분들과 의견이 좀달랐죠.
전 그떄도 윤석민의 불펜 알바중에서 조감독식 운영은 윤석민 내구성에 맞춰준거라고.. 풀타임 로테이션 돌다가 어깨에 탈날때(전부 윤석민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불펜이 망가져서호출한 적도 있습니다만.) 불펜으로 돌리는게 팀과 윤석민 모두에게 좋은거였어요. 그러다 복귀하곤 했는데 너무 까이긴 했....
“부산 원정 경기 때 지인들을 만나 술을 먹고 새벽에 숙소로 들어가다가 단장님과 마주친 적이 있었다. 당연히 그 상황이 감독님께 보고가 됐고, 감독님은 화가 난 나머지 날 2군으로 내려 보내셨다. 당시 감독님을 찾아가 잘못을 빌고 용서를 구했더라면 2군행이 철회됐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자존심을 굽히지 못했고, 2군 가서도 나 잘났다고 하면서 다녔으니 감독님으로선 기가 막혔을 것이다. 그러다 내 희망대로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당시엔 조 감독님한테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게 엄청난 착각이었다는 걸 한화에서 깨달았다. 롯데에서는 절감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