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오프닝

이광용 : 개막 2연전을 한줄로 요약하면?

이용균 : 아이고, 의미없다.

이재국 : 아주 재미있었다.

이광용 : 2주전에 시즌 프리뷰와 5강 피묻히기를 했음. 2015 시즌 5강 피묻히기 A/S 할 것인지?

이용균 : 기아가 2연승 이후 계속 상위권 갈지 아직은 알 수 없음. 낙장불입. 예상대로 갈것.

이재국 :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하위권으로 예상했던 롯데, 기아의 선전은 고무적임.

이광용 : 모든 팀들이 4할 5푼에서 5할 5푼대에 묶여있으면 더 재미있을지도.

이용균 : 개막전부터 일부팀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올해도 역시 극심한 타고투저일까라는 생각이 들게 함.

이재국 : 발야구를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팀색깔 변화를 알려주는 한화.

이광용 : 저도 한화 2위를 끝까지 밀어부치겠음.

2. 리그 개막 직전부터 윤석민 선수 보직이었음.

이광용 : 결국 윤석민을 마무리로 선택했는데

이용균 : 팀상황을 고려하면 '지금 당장은' 마무리 투수가 적절. 팀 '리빌딩'을 위해 고려한 결정

이광용 : 태블릿 PC를 냄비받침으로 쓰는격이라는 댓글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발견됨.

이재국 : 팀내 '책임', '효율'을 생각한다면 선발로 등판시켜야. 일본과 한국은 투수쪽을 높게 평가, MLB는 야수쪽을 높게 평가.
기아라는 팀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야. 힘든 시설에 다 같이 나눠 먹으려면 '어죽'을 끓여야

이용균 : 투수 운용 계획 마무리된 상태에서 합류한 윤석민. 코칭스태프에서 당장은 마무리로 활용하는게 효율적이라고 판단

이광용 : 스타 마케팅 고려하면 선발로 가야하지 않나?

이용균 : 선발 매치업도 리그 흥행의 중요한 고려사항임. 성적보다 팀 '리빌딩' 위한 마무리 투입 필요.
팀 분위기 개선 및 선발 투수 성장을 위한 선택임.

이재국 : '리빌딜'도 팀 성적이 수반되어야 가능. '경험'도 중요하지만 프로에서는 성적이 중요.

'우리가 기억하는 과거의 윤석민이 맞느냐'도 중요. 구속, 구위 회복에 대한 우려도 있는것이 현실.
다만 윤석민의 존재만으로 선택하는것은 조급한 것.

이용균 : 보직 결정이 지연되면서 선발 준비도 힘든 상황이 되버림. 윤석민 카드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보직이 마무리.
1이닝보다 더 길게 투구할 수도 있음.

이재국 : 등판 기회를 얼마나 잡느냐도 중요한 문제임.

이광용 : 최고의 투수를 선발로 쓰느냐 마무리로 쓰느냐는 어떤 팀이던 고민될 듯. 과거에는 투수 보직이 확실하지 않았음.

이재국 ; 1992년 송진우 선수가 다승왕과 구원왕을 동시에 석권함.  , 1996년 구대성도 18승에 40세이브를 기록.
2001년 신윤호 선수도 15승, 32세이브를 기록함.

이광용 : 투수 보직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이슈를 불러옴.

이재국 : 봉중근 선수의 마무리 전환시에도 말들이 있었음. 한국인 마무리 투수의 유무가 팀 운영에 있어서 중요함.

이용균 : 팀내에서 반드시 육성해야 할 토종 마무리. 그런 자원들이 보이지 않아 선발을 마무리로 쓰는 경우가 있음.

이재국 ; 윤석민 선수 미래도 함께 고민해야할 문제. 데뷔 시즌부터 계속해서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면서 재능을 제대로 발휘 못함.
2011년 4관왕과 2009년 WBC 말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함. 보직 변경 과정에서 진정한 '자발적 선택'이 필요.
과거 선동열 선수가 1992년 29승을 하고나서 건초염으로 마무리 투수로 전환했고 그 다음해인 1993년 0.78의 방어율을 기록했음.

이광용 : 학사경고 받았을때 많은 대학생들 학점이 선동열 방어율이라는 유행어가 있었음.

이재국 : 윤석민도 최적의 포지션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야

이재국 : 대다수의 투수들이 선발하고 싶어하는데.

이용균 : 마무리 선수에 대한 욕심을 가진 선수들도 분명히 존재. MLB도 뛰어난 투수를 선발로 쓰는게 정석화되었음.
윤석민 최적의 포지션은 선발임.

이재국 : 본인의 몸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도 필요. 냉정한 시선으로 향후 선수생활을 설계해야.

3. MLB 칼럼리스트 이창섭 기자의 숫자놀음. (신설 코너)

이광용 : 국내최고의 MLB 칼럼리스트신데.

이창섭 : 초등학교때 조금 관심가지다가 중학교 시절에 본격적으로 간심가짐.

이광용 : 야구는 기록과 통계의 스포츠인데. 오늘 첫이야기는 버두치 효과임

이창섭 : 톰 버두치 효과가 착안. 만 25세 이하 투수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졌을때 부상의 위험성이 커진다는 이론.
1군 기록 기준으로 해당되는 선수가 4명 (한화 이태양, 넥센 조상우, LG 정찬헌, KIA 한승혁).
증가된 이닝수를 20이닝으로 할경우 윤명준, 손정욱, 임정우, 심동섭이 이에 해당. 임정우 선수는 내년을 더 주목해봐야.
구단마다 특화된 선수 관리 방식이 있음. 버두치 효과도 하나의 가능성으로만 봐주시길.

4. 마무리 인사

이용균 : 패전처리 투수도 주목받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이재국 : 윤석민과 관련해 희망과 동시에... 윤석민 선수가 자주 나오지 못하거나 길게 던지는 상황이 오면 또 논란이 올 것.

이광용 : 감사합니다. 야구이야기는 봄야구가 무르익을때 2주후 찾아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