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오프닝

이광용 :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기자라고 제가 두분을 칭하는데 느낌은요?

이재국 : 이씨성을 가진 기자 중에 최고

이용균 : 늘 최고가 되고 싶어함. 피 묻히기 틀리는것으로는 기자들 중에 최고

이광용 : 시즌 초반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용균 : 4월 10일 롯데와 한화의 사직경기. 11회 연장전 끝에 장성우의 끝내기 홈런

이재국 : 4월 18일 롯데와 두산의 잠실경기. 9회말 최주환의 끝내기 홈런

이광용 : 마야의 노히트 노런과 테임즈의 사이클링 히트는 두분의 발언으로 묻힘

이재국 : 마야가 노히트 노런 했을때 혀를 보니 파란색. 푸른 혀의 에이스인듯

이광용 : 지난 한주간 야구계의 최대 사건은 눕기태 사건임

2. 왜 감독은 항의좀 하면 안되나요

이광용 : 당시 2루심 판정 어떻게 보시는지?

이용균 : 최용규 선수 키만큼 벗어나 쓰리피트 아웃이라고 항의. 주루 공간에서 발뿐망니 아니라 몸전체가
쓰리피트 판정 대상이라는 의견과 베이스 근처에서는 발 위치만으로 3피트 적용 어렵다는 의견이 있는데
심판 판정이 정확하다는 의견이 많음.

이재국 : 심판 판정이 맞았다고 봄. 발은 벗어났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신체 일부가 쓰리피트 안에 있었음.

이광용 : 김기태 감독이 누웠던 사진이 이런 저런 사이트에서 재가공됨. KBO에서는 스피드업 규정에 반하여
퇴장시킨 후 엄중 경고 조치를 취함.

이용균 : 2루수 퐈용규의 보이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였음.  김기태 감독의 항의는 이를 커버하기 위한 것.
상당수 감독의 항의에는 선수 보호를 위한 숨은 뜻이 있음.

이광용 : 항의의 이유가 없음에도 나와서 항의하거나 과한 항의를 하는 경우가 예전에는 많았음.

이재국 : 김동엽 감독은 경기가 재미없다 싶으면 일부러 나와서 심판에게 5분만 시간끌다 들어간다고 이야기했음.

당시 아령들다가 발을 찍어서 발에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목발을 짚은 상태에서 나와서 시간끌다 들거가겠다고 했음.

이광용 : 심판 합의 판정 도입 후 감독이 항의하는 모습 보기 힘들어짐.

이용균 : 감독 임명시 감독의 지명도 및 인기도도 중요시. KBO에 관중 선동 금지 규정이라는것이 있음.

이재국 : 초창기에 경기장 내 관중 난입 및 난동이 많이 있었는데 이를 막기위해 관중 선동 금지 규정이 생김.
김응용 감독이 참외를 맞았던 잠실 해태 vs LG 경기도 생각이 남. (3회말 강태원 투수 보크 판정에 대하여
항의하고 있었는대 참외에 머리를 맞음. 원래는 심판에게 던지려고 하던것이 김응용 감독에게 잘못 날아감)

이용균 : 관중 선동 금지는 정치적 고려도 있었음. 초창기 김진영 감독이 항의하면서 심판에게 발차기를
해서 끌려갔음.

아직까지도 관중 선동 금지가 적용되고 있다는것도 문제

이재국 : 최근에는 인터넷 상에서 관중들끼리의 감정싸움이 퍼지고 있음. 최근 추세와는 맞지 않는 규정.

우리나라는 감독의 항의에 지나치게 민감한 경직된 문화가 있음. 감독의 항의도 경기의 일부라고 봐야.
항의를 심판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보는 잘못된 시각을 가지고 있음. 심판은 감독의 항의를 받기 위해서 존재하는 직업.

이용균 : 심판들이 감독들의 어필에 지나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 항의를 받아줄 수 있는 심판진의 여유가 필요함.

이재국 : MLB를 보면 바비 콕스 감독이 158회의 최다 퇴장 기록을 가지고 있음. 심판의 항의를 용인하고 특정한 선을 넘어서면
퇴장시킨다는 암묵적인 룰이 존재함.

이용균 : 감독의 항의는 선수를 보호하고 팬들의 충성심을 끌어내는 과정임. 정당한 항의를 받아들이는 문화가 필요.

이재국 : 선수가 퇴장당하는것보다 감독이 퇴장당하는것이 선수단에 영향을 덜 미침.

이용균 : 감독들이 춤추면서 항의할 수 있었으면 좋겠음.

이재국 : 무조건 나와서 싸우고 폭언 및 폭력을 행하라는 의미가 아님.

이용균 : 2009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음.

이재국 : 그정도는 야구의 일부로 봐야.

이광용 : 감독들이 덕아웃 안에만 갇혀있을것이 아니라 많이 나와서 역할 수행을 해줬으면. 지나친 엄숙주의는 그만

3. 마무리 인사

이용균 : KBO의 관중선동 금지 조항은 안좋은 것. 감독님들 가만히 있지 않으셨으면

이재국 : 무조건 참는 것이 미덕은 아니다. 적절한 항의는 야구의 재미에 양념을 더할 수도.

이광용 : 퍼펙트게임 투수 맞히기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퍼펙트피쳐가 빨리 나오기 바랍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국 & 이용균 : 감사합니다.

4. 에필로그

이재국 : 기사의 댓글수, 클릭수로 기자들이 돈을 번다고 생각하시던데 그렇지 않음.

이용균 : 클릭수, 댓글수로 돈을 버는 것은 기자가 아니라 포털사이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