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오프닝

정순주 : 한분이 안계심.

박재홍 : 이석재 피디님이 편찮으셔서 자리 못함. 오랫만에 오손도손 재미있는 방송되었으면

정순주 : 정민철 위원님께서 이석재 피디님보고 악덕 피디라고 표현하셨음.

정민철 : 그냥 재미있게 하려고 표현한것뿐. 자리 한자리가 비니 왠지 좋음. (피디의 부재로 세명의 얼굴이 활짝 폈음)

박재홍 : 시구하시는거 봤는데 배지현 아나운서가 "저 언니 배꼽 내놓고 또 끼부리고 있네."라고 말했음.

정민철 : 저는 못봤음.

박재홍 : 의상 신경 많이 쓰시고 투구 연습 많이 하신거 같은데 그렇게 돋보이지 않았음.

2. KIA 수비 시프트

정순주 : KBO만이 아니라 해외 언론까지 들썩했던 소식

박재홍 : 보기 드문 장면. 해외 언론에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됨. 보이는 것만 봐서는 안되고 감독들의 고뇌를 알 수 있었음.
저희도 가끔 헷갈릴 경우가 있고 코치, 감독들이 룰북을 뒤져봐야 생각나는 룰이 있기도 함. KBO 감독들이 많은 고민하고 있음을 봐야

정민철 : 경기 진행하는데 있어서 짧은 찰나의 시간이 아님. 누구하다도 제지 못할 만큼 몰입된 순간.

정순주 : 시프트란 무엇인지?

박재홍 : 수비수의 위치가 바뀌는 것을 표현. 단순한 수비 위치 이동이 아닌 투수와 야수의 협력. 팬분들은 수비수만 옮겨놓으면
시프트로 알고 계심.

정민철 : 1946년 보스턴 테드 윌리엄스를 막기 위해 클리블랜드 루 브드로 감독이 처음 시도한 수비 포메이션.
아직 KBO에서는 MLB처럼 특이한 시프트는 이루어진적이 없음. 아무리 시프트를 해도 투수가 그쪽으로 공을 던지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음.
MLB 투수들은 약속된 곳에 공을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제구가 뛰어남.

정순주 : 감독에 따라 시프트 선호도가 갈리는데. 두분 생각은?

박재홍 : MLB에서는 많이 시도. 한경기당 한두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음. 관중들에게 볼거리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MLB.
어찌보면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정정당당하게 대결하자는 의미도 담겨져 있음. MLB에서는 시프트하면 그대로 강공을 함.

정민철 : 시프트는 약속된 플레이기도 하지만 치는 타자입장에서 부담이 감. 토니 라 루사 감독은 투수 교체는 타자 심리를 자극하는 전술이라고 표현.
시프트가 타자의 작은 심리적 요인까지 건드릴 수 있는 요소

박재홍 : 전력분석이 1990년대부터 일부 구단에서 시작된 KBO. 이제 10개구단이 모두 전담 전력분석팀을 둘 정도로 많은 투자.
데이터 세분화하는 부분이 MLB보다 약한 KBO. 언젠가는 MLB보다 뛰어난 전력분석을 해낼것으로 예상.

정민철 : 데이터 세분화되어있는 MLB 전력분석. KBO도 빠른 시기안에 땅볼 유형, 뜬공 유형 투수 구분하면서 등판시킬 듯.

박재홍 : 이만수 전 감독이 SK 시절 5인 내야수 시프트를 했는데 가장 기본적인 시프트인 듯.

정민철 : 주력이 약한 타자를 상대할 때 우익수 위치까지 이동해서 2익수라고 불렸던 고영민 선수. 수비코치 지시없이 자의적으로 한것 같음.

정순주 : 타자 입장과 투수 입장의 차이점은?

정민철 : 제가 마운드에 설때 시프트를 하지 않았음. 시프트를 할 정도의 공이 아님.

박재홍 : 마운드에 어떤 투수가 있느냐에 따라 시프트 여부가 달라짐. 정민철 위원처럼 특급 에이스가 있을때 굳이 시프트할 이유 없음.
투수의 능력과 컨디션이 관건인 시프트

정민철 : 5회전에는 시프트가 행해지지 않음. MLB는 포인트때 결단을 내리는 시프트가 많음. 선발투수때는 시프트를 하지 않음.

박재홍 : 수비 시프트는 외야보다 내야에서 많이 이루어짐. MLB는 내, 외야 모두 움직임. KBO는 아직까지 내야에서 많이 움직임.

정순주 : 야구 즐기는 입장에서는 시피트가 많았으면

박재홍 : 하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힘듬.

정순주 : 김기태 감독의 승리를 위한 열정인 듯

박재홍 : 비아냥거리도 하는데 혁신이라는게 시도하지 않으면 만들어지지 않음. 그만큼 많은 고뇌를 하고 있다고 봄.
그만큼 야구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종종 룰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음.

정순주 :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생각

정민철 : 추구하는 야구를 몸으로 시도하는 감독. 젊지만 강한 마인드의 성격을 지닌 감독님이라고 생각됨.

정순주 : 눕기태 사건도 이슈였는데

정민철 : 경기를 판단하는 심판진에게 어긋나는 행위임을 알면서도 몸소 보여준 것. 대장으로서의 퍼포먼스라고 생각.

정순주 : 본인들이 감독이라면?

정민철 : 박위원은 젠틀함. 저는 던지고나서 스트라이크같은데 볼판정하면 홈플레이트를 털었음. 지금같으면 비난의 대상이 됨.
지금 생각하니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생각됨.

박재홍 : 저는 사고를 많이 침. 심판실 쳐들어간적도 있음. 방망이를 타석에 두고 들어간적도 있음.
지나고 나면 서로가 입장을 이해함. 돌이켜보면 원만한 경기 진행을 제가 방해한셈. 유니폼 벗고 나니 사과드리고 싶음.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원활하게 넘어갈 듯

정민철 : 같은 야구인들이기에 승부 세계에 몰입하다 일어나는 일은 하루지나면 좋게 풀어짐.

박재홍 : 오래가는 경우도 있음. 저는 10년만에 술자리에서 푼적도 있음. 팬분들은 판정때문에 저렇게 해도 되느냐고 생각하시는데
감독은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가야하기에 선수단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데 자극적으로 하기 위해 그런 퍼포먼스를 함.

정순주 : 나지완 선수 100타석 준 부분도 보여준 부분이 아닌지?

정민철 : 내부자들밖에 상황을 모름. 제가 김기태 감독님을 아는 입장에서 보면 선수들과 끊임없이 대화하시는 분이고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라 생각. 소통이 원할하게 이루어지고 있기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우회적으로 나온듯.

정순주 : KIA가 주춤하고 있는데 현장에 가면 형님야구가 희망적인 미래를 바라봐도 될 만큼 분위기가 좋은지?

박재홍 : 시즌 초반 예상보다 훨씬 잘하고 있음. 선발진에 대한 고민은 덜어질 것

정민철 : 캠프때와 분위기 변화없음. 감독이 평정심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먼저 농담을 걸고 농담을 끌어내는 감독.
서스름없이 대화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생각됨.

박재홍 : 센터라인을 동시에 군대에 보내는 팀이 거의 없음. 어려운 상황임에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

3. KBO 리그 불펜 수난 시대

정순주 : 기사 3분의 1이 불펜이야기로 도배. 불펜 야구가 강조되는 이유는?

정민철 : 선발 투수 한계 투구수와 불펜 투수 투입시기가 연관. 선발 투수들의 투구 스테미나가 과거에 비해 떨어지고
타자들은 벌크업, 다양한 트레이닝, 도구의 발달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 투수 내구성 약화와 타자드르이 진화가 맞물림.
최근 선발보다 강한 불펜을 소유하고 있는 구단들이 존재. 승기를 잡으면 바로 불펜을 투입하면서 불펜의 체력적 부하로 인한 논란이 불거짐.

박재홍 : 건강한 불펜 소유한 구단이 거의 없음. 작년보다 많은 이닝을 5월에 소화한 한화의 권혁 선수.
가장 건강한 불펜진은 SK라고 생각. 정우람, 윤길현 선수가 나름 건강한 불펜으로 보여짐. 김용희 감독이 투구수, 이닝을 지켜부고 있음.

정황상 추측해보면 김용희 감독이 상식선에서 불펜을 운영하다보니 시즌 후반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됨.

정민철 : 선수 스스로가 출전 시기를 아는것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 다른팀에 비해 긴 SK와 삼성의 선발투수 투구이닝.
여름에 버틸 수 있는 힘이 될 SK와 삼성의 불펨. 부하가 걸렸다고 평가하는 팀들의 긍정적인 요소는 책임감으로 기량이 상승할수도 있음.
수치상으로 쉽게 판단할 수 없음.

정순주 : 각팀 투수 뎁스로 인해 이런 결과가 나오는 듯

박재홍 : 지난 5월 14일 경기초반 7실점을 했음. 다른 팀같으면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바로 교체하지만, 김용희 감독은 선발로서 투구수를 책임지게
하기 위해 버텼고 결국 SK가 경기를 뒤집음. 불펜 투수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김용희 감독의 철칙이라고 생각됨.
장기적으로 SK 투수로테이션을 강화시켜주리라 예상.

정민철 : 김용희 감독은 투수 운영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 듯.

정순주 : 김성금 감독이 우리는 내일이 없는 야구를 한다고 표현했는데 한화는 매경기를 이기기 위해 자꾸 투입시키는 듯.
 
정민철 : 한화는 팬들이 원하는 야구를 하고 있음. 팬들이 원하는 감독을 고스란히 선임. 감독의 운영에 대하여도 지지하고 있는 팬들.
한화팬들은 승리에 목말라있기에 평이한 운영보다 더 쾌감을 느끼고 있을 것. 걱정되는 부분은 혹사와 어느시기에 퍼질 것이다는 부분.
성적으로 증명하는 한화야구기에 왈가왈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듯.

수년간 패배의식에 젖어있던 한화였기에 오로지 승리라는 방점을 찍은 김성근 감독. 증명해 보이고 있고, 상당한 성적을 거두기에 반론 여지가 없음.

박재홍 : 안영명 주3회 선발 등판을 상식이냐 아니냐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자극적 충격요법을 쓰고 있는 김성근 감독.
투수 선수층이 얇기에 이 방법을 쓰고 있는 듯. 만약 성적이 나지 않으면 질타를 받았을것. 기본 성적 유지하고 있음.
혹사논란에 대한 문제는 이 시점이 아닌 시간이 흘러서 데미지를 받는 선수나 부상에 대해서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있고
그부분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지 않나 생각됨.

복합적인 부분들이 논란을 가져오고 있음. 맞다 안맞다를 논할것이 아니라 한화라는 팀의 특수성이있기에 조금더 지켜보고 나서 판단해야

정민철 : 찬반을 논하기는 이름. 프로는 성적표로 증명해야하는 것. 한화 최종 성적을 확인해 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

정순주 : 역대 최고 불펜 투수는?

박재홍 : 임창용 선수. 오승환 선수. 정민철 위원은 선발로서 긴 이닝을 소화. 구대성 선배가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음.

정민철 : 구대성 선배는 3이닝 세이브는 기본. 셋업과 마무리 역할을 같이 소화. 과거 권오준 선수 투구 모습을 보면 날카로워보였음.

정순주 : 잠실 극장, 롯데 시네마, 창용 불패라는 말이 많이 나올정도로 드라마틱한 2015 KBO 리그.

박재홍 : 불펜이 약해서 드라마가 많이 나옴. 팬들 입장에서는 드라마틱한 경기지만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는 잠 못 이루는 경기가 많음.
불펜이 약해서 어쩔 수 없이 퀵후크를 선택해야하는것이 현실.

정민철 : 스윙맨들이 호투할 경우 코칭스태프는 또 고민을 함. 투수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을 항상하는 코칭 스태프.
현대 야구가 퀵후크가 많아지면서 스윙맨들이 선발로 가는 구단들이 존재함.

정순주 : 보직을 처음부터 결정하고 끝까지 믿어주는게 도움이 되는지?

박재홍 : 안영명 선수의 변칙척 등판을 시즌 내내 하기는 무리. 앞선 두번 등판 이닝이 짧았기에 약속된 이닝 소화 의미로 등판한 것으로 추측.
안영명 선수 주 3회 등판한날 한화가 모두 승리. 팀마다 내부 상정이 존재.

중요한것은 이런 과정들이 많이 나오면 탐과 선수에게 후유증이 생길 수 있음.

4. 마무리

정순주 : 다음주 알차는 내용으로 돌아옵니다. 모두가 숨직이는 순간, ADT 캡스 풀카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