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퇴근하면 권혁이 던지고 있어서;;;; 저친구들 몇번 못보긴 했는데요.

사실 쟈들이 이만치 자주 나오는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저친구들은 좀 챙겨준다는 느낌이 들긴 했던게,
힘든 상황에 잘 안올리고 또 올려서 한두타자 시원하게 잡고 나면..
혹 반대상황에서는 정타 딱 맞자마자 바로 바꿔버리는 게 뭐랄까 전형적인 어린투수 자신감심어주기처럼 느껴졌었어요.

저 등판일지에 나온 날짜 보니 좀 아찔하긴 한데,
아 뭐랄까 이거 마리한화네요;;;;
우리 팀 감독이 이렇게 운영하면 진짜 야구 끊어버릴텐데 왜 자꾸 변호하게 되는건지 모르겠네요ㅠㅠ

저 등판 일지는 정말 감당할 수 있는 여지의 것이 아닌 것 같네요.

두산 감독이었으면 짱돌 던졌을 수준입니다..

우리팀이었으면 물론 저도;;;
남일이라 생각하니 좀 낭만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건지도요;;

김기현은 오늘 3회부터 몸을 풀었다고 합니다.

혹사라는 게 많이 던지는 것보다 투구라는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신체 조직이 파괴되는 걸 회복하는 시간을 안 주는 게

더 핵심입니다. 매일 나온다는 건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거죠. 그리고 공 1개를 던져도 뭄풀기로 10개는 던질 겁니다.

7횐가 8회에 나오는 장면을 얼핏 본 거 같은데;;;
그럼 두어시간을 몸 풀었다 어깨 식었다를 반복한건가요;;;
혼자서 몇 게임을 던진거죠-_-

김기현은 이제 빅3(?) 노예와 동급에 가깝습니다.

3연투 3번, 4연투 1번 그 중에 3연투 2번은 막날에 56구, 66구를 던졌어요.

김기현은 나름 김응룡 감독이 발굴한 선수라면 선수인데...

여튼 투구수도 상당하구먼요.

전체 투구수 자체는 많지 않은데 문제는 4월 12일이 올 첫 등판입니다.

단기간에 미친듯이 굴려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