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ML 슈퍼신인으로 후끈, KBO 신인들은 잠잠
- 작성일
- 15-06-04 18:30
메이저리그는 올시즌 ‘슈퍼 신인’들의 활약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LA 다저스는 외야수 유망주 작 피더슨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맷 켐프를 트레이드 시켰다. 마이너리그 활약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우려가 많았지만 피더슨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피더슨은 홈런 16개로 내셔널리그 공동 3위에 올라있다. 31타점 역시 공동 15위의 기록이다. 다저스의 알렉스 게레로 역시 10홈런에 OPS가 1.011로 매우 높다.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1군 등록 시점 자체가 화제가 됐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 시점을 1년 더 미루기 위해 구단 측은 개막 뒤 12일이 지나서야 그를 메이저리그에 올렸다. 브라이언트는 데뷔전부터 4번 타자로 기용됐다. 타율 2할7푼으로 주춤하지만 여전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 역시 리그를 달구는 신인이다.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강정호는 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9회 대타로 나와 쐐기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타율이 2할8푼7리다. OPS도 0.791로 나쁘지 않다.
아메리칸리그도 새로운 슈퍼 신인의 등장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추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는 엄지손가락을 다친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 대신 팀 내 최고 유망주 조이 갈로를 메이저리그에 등록했다. 3일 데뷔전에서 홈런과 2루타, 안타로 4타점을 더하더니 4일 경기에서는 첫 3타석에서는 내리 삼진을 당했지만 4번째 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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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대 LG트윈스 경기에서 삼성 구자욱이 타격하고 있다. 잠실l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
텍사스는 신인왕 자리를 둔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외야수 딜라이노 드실즈는 5월에 2할9푼6리, 10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5월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추신수에 앞서 톱타자 역할을 쏠쏠히 해내고 있다. 불펜 투수 키오니 켈라 역시 4승1패, 방어율 1.90으로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데뷔전을 치른 선발 투수 치치 로드리게스도 첫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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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서넥센 김하성이 타격하고 있다./ 목동l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
마운드는 더욱 심각하다.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 중 신인 자격을 갖춘 선수는 1명도 없다. KT의 엄상백(1승1패, 4.75)과 KT에서 롯데로 트레이드 된 박세웅(0승5패, 7.14)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내세울만한 성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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