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혹사지수 글에 안생겨요님이 합리적이라고 하셔서 뭔가 좀 뜨끔한 느낌이었는데 +_+;
사실 나중에 공개하려고 했는데 걍 써봅니다.
혹사 관련 자료들을 좀 찾다가 투구수와 휴식에 대한 기준이 있는 기사를 찾았어요.
'연투 위험성' 140년 역사 미국서도 검증됐다
지난해 미국 야구계가 내놓은 아마 야구 선수 부상 방지 가이드라인이 그것이다. ‘현명한 투구(Pitch Smart)’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17~18세 선수들의 하루 최대 투구수는 105개다. 투구수에 따른 휴식일은 ▲1~30개 필요 없음 ▲31~45개 하루 휴식 ▲46~60개 이틀 휴식 ▲61~75개 사흘 휴식 ▲76개 이상 나흘 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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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ch Smart’에서 눈 여겨 볼 또 다른 대목은 하루 최대 투구수다. 76개부터는 근육의 피로도가 급격히 올라간다고 판단해 105개를 넘지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6선발 로테이션을 정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과 궤를 같이 한다. 105개를 훌쩍 넘겼다면, 최소 5일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는 논리다.
국내에서도 선발들은 대체로 5일 휴식을 선호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4일 쉴 때보다 5일 휴식 후 잘 던진 투수가 월등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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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의 진짜투수] 투수 혹사의 기준, ‘제대로 쓰기 위해 잘 써야한다’
미국의 의학저널이 투수의 부상 방지를 위해 권고하는 휴식일은 30구~45구 투구 시 하루, 45구~60구 투구 시 이틀이다. 60구~75구를 던졌을 때는 사흘의 휴식, 90구 이하를 던졌을 때는 나흘의 휴식이 적절하다는 권고다.
흔히 불펜 투수의 피로도와 혹사를 많이 걱정하지만, 사실 부상과 혹사로 온전한 전성기를 누리지 못한 사례는 선발 투수들 쪽이 더 많다. 의사들은 100구를 넘게 던지면 5일의 휴식이 필요하고, 120구 이하를 던지면 6일을 쉬어야한다고 권고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어느 투수가 몇 개의 공을 던졌는가로 선발 로테이션을 조절해주는 팀은 많지 않으니, 길게 던진 선발 마운드는 분명히 ‘부담’을 떠안게 된다.
임상적으로 투수의 근력은 75구를 던진 이후부터 급격하게 떨어진다. 투수가 초반과 비슷한 세기의 공을 던지기 위해서는 훨씬 무리하게 근육을 움직여야 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무리하는 동작’의 구간이 잦아질수록 투수의 부상 위험은 늘어난다. 즉 한번 등판할 때 마다 (제 몫을 해낸다고 했을 때) 75개 이상의 공을 던져야 하는 선발 투수들은 상시적으로 부상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불펜 투수들은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오래 쓰기에 더욱 유리한 자원이다. 통상 ‘무리한 동작 구간’까지 가지 않고도 등판을 끝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휴식일과 연투 총 투구수에서 ‘혹사’가 걱정되는 정도까지 쓰이는 불펜 투수들의 케이스를 보면 상당히 안타깝다.
불펜 투수들의 혹사 여부를 판단할 때는 세 가지 정도를 관찰해야 한다. 투구수 대비 휴식일, 당일 투구수, 그리고 연투했을 경우의 총 투구수다. 일반적으로 30구를 넘겼을 경우 하루 휴일이 필요하고, 비록 당일에는 30개 미만의 투구를 했지만 이틀 연투의 총 투구수가 30구를 넘겼을 때도 역시 하루의 회복기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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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없다라고 생각하기는 하는데(기계가 아닌 이상 마무도나 피로도가 같은 리가 없으니) 그래도 뭔가 조사해본 사람들의 근거 있는 수치가
좀 더 합리적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_+
일단 제 수치는 기존 일주매님 공식에서 좀 비튼 형태인데 약간 제가 데이터를 제 맘대로(?) 가공한 형태입니다.
기본적으로 많이 던진 선발투수들이 15위 전후쯤 되게 여러개의 값들을 넣어서 그 중에서 제일 비슷하게 나오는 값으로 세팅을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초반의 투구지수와 지금 비교하면 불펜 투수들이 올해 너무들 굴려들져서 선발투수 많이 던진 투수들이 거의 20위 전후로 밀려난 +_+;)
그리고 4일 휴식시 1로 세팅하기 위해서 투구수를 4단계로 나눈 건데 일단 60을 기준값으로 해서
그냥 25에서 5 줄여서 20(45) 45에서 5줄여서 15(60) 61~ 이상으로 나눈 겁니다. (문제는 올해 60개 이상 던진 불펜 투수들이 수두룩하다는 거+_+;)
마지막으로 연투에 대한 가중치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하는데 너무 쎄거 넣은 느낌이예요.(기하급수적으로 넣기는 했지요~)
권혁이 제일 무리하고 있는 건 맞는데 수치상으로 밑의 선수들과 너무 벌어지는 느낌이라 가중치를 좀 줄일 생각입니다.
아무튼 올해 수정한 값을 다시 넣는 건 거의 일주일은 노가다를 해야 할 문제라 어려울듯하고 내년부터는
단위를 5단계로 바꿔서 해볼 생각입니다.내년에도 많이들 봐주시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