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 기아 리빌딩 시즌이였나요..
선수가 없었을뿐, 김기태는 리빌딩 야구를 하지 않았다는게 맞지 않을까요.
베테랑이 없는 포지션만 어쩔수 없이 기용하는거죠..김기태의 야구는 리빌딩이 아니라고 봅니다.
자신이 이대형 버리고 그 대안을 찾는 야구는 리빌딩이 아니죠.
선발로 누구보다 확실한 카드인 윤석민을 중무리로 쓴건 리빌딩이 아니죠.
넥센에서 전력외로 풀린 선수가 주전 2루수인 팀입니다.
30살 되도록 아무것도 안보여준 선수를 유격수로 기용하는 팀입니다. 이건 리빌딩이 아니죠. 전력을 짜내는거지.
언제까지 나지완 외야, 김주형 수비에 대한 답을 확인해야 할까요.
그 포지션에서 경쟁하는 선수들에게는 무슨 의미일까요.
또한 기본적으로 크보에선는 리빌딩이라는 개념도 없는게 맞다고 보구요.
이범호가 터졌어도 게임이 되겠죠..나지완이 수비로 병진짓 안했어도 게임이 됬을수도 있어요.
만약은 의미 없습니다. 전자는 실력을 탓할수 있지만, 후자는 기본도 안된 계획을 탓해야 하는거죠.
플레이볼16-05-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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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이 있는 대표적 포지션이 포수죠.
차일목 위주로 돌아가던 포수 포지션을 백용환, 이성우, 이홍구 경쟁 체제로 만들었습니다.
이대형 버린 건 저도 잘못이라고 생각하고요.
1년 한정으로 마무리 쓴 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계약 당시 몸이 만들어있지 않다고 봤거든요. 올해도 마무리였다면 당연히 욕먹어야 할 문제고요.
2루수는 여럿 넣어봤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었잖아요. 더군다나 안치홍이 돌아오면 해결될 문제고요.
나지완 외야, 김주형 유격이 철밥통이라면 문제겠지만 나지완은 올해 좌익수로 4번 우익수로 1번 나왔고 김주형이 공수에서 부진해진 이후로는 강한울을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죠.
지난 2년간 강한울이 유격수 철밥통이어서 발전이 더뎠는데 경쟁 구도를 만드니깐 올해 달라졌잖아요.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버리는 경기에서는 여러가지 실험을 해봤으면 합니다.
푸른솔16-05-19 17:35
218.♡.♡.21
윤석민 중무리 때문에 작년에 만들어봤어야할 불펜 투수를 지금 만들고 있죠.
이것도 결국 임창용이 가져갈것같은데요.
선수가 크지 못했다고 나지완 외야, 김주형 유격을 주장하는 팀이 리빌딩인가요.
선수가 없는 팀인건 이해하지만, 김기태의 야구는 리빌딩이 아니란거죠.
최대한 짜내고있는 팀이 맞지 않냐는것입니다.
타팀에서 이범호 런닝이면 지타나 1루수죠.
플레이볼16-05-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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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짜내고 있는 팀이라면 불펜혹사지수가 어마어마하겠죠.
그리고 전력을 짜내는 팀은 라인업 실험 잘 안합니다. 복붙 라인업을 계속 쓰죠.
이범호를 지타로 돌리면 나지완은 아예 출장이 불가능하고, 1루수로 돌리면 필송논쟁을 거쳐야겠죠.
히메네스급 3루수를 뽑아와야는데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범호가 범위는 좀 좁아졌지만 3루 수비는 여전히 준수합니다. 글러브 핸들링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보고요.
수비 종합하면 중위권은 됩니다. 국내 선수를 3루수 중에 박석민, 최정, 황재균 다음 급은 되죠.
1루로 돌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푸른솔16-05-19 21:57
39.♡.♡.40
1루 용병은 애초에 기아에 사치라고 봐서요.
반족짜리 선수가 이리 많은 팀에서..
김기태가 작년에 결정을 했어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이범호 김주찬의 자리
어자피 용병 뽑는것도 로또라면 올해가 기회이지 않았을까요.
플레이볼16-05-1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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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 .950 넘기지 않으면 기아에 외국인 1루수는 사치이긴 하죠.
모험을 건다면 내년보다는 올해 거는게 괜찮기는 했을 거고요.
여하튼 올해는 이왕 계약했으니 잘했으면 좋겠네요.
성실한 선수라 이왕이면 잘해서 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필 성적이 아쉽기는 한데 올해 히메네스, 테임즈, 로사리오 (+ 살아나고 있는 에반스) 정도 빼고는 다른 외국인 야수들이 죄다 좋지 않은 성적을 찍고 있어서 복잡한 마음이네요.
곰너부리16-05-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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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는 유의미한 실험이긴 하지만, 김기태의 실험을 잠실에서 하면 안됐다고 보네요.
어제 두산 타자들이 의도적으로 나지완 쪽으로 계속 밀어쳤어요. 두산 타자들은 기본기가 좋기 때문에 적어도 오른쪽으로 밀어칠 줄은 압니다. 우익수 쪽으로 짧고, 길게 계속 타구가 갔는데 나지완이 전혀 대응 못 했죠. 방송에서는 잠실 라이트에 시야가 가렸다고는 하는데, 사실 그 시점에서는 시야가 사라지지도 않아요. 그냥 타구 판단 잘못한 것.
사실 어제가 두산으로써는 가장 약한 시점이었습니다. 정재훈이 전날 2이닝 던졌고, 이현승도 투구수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둘 다 등판할 수 없었고 김기태는 나름 후반 다득점 게임간다고 생각해 닥공 라인업 구축했는데, 잠실에서 그렇게 하면 그냥 밥입니다 밥. 잠실에서 감독했던 시절 기억 못한 건 정말 큰 실책이라고 보네요. 두산은 좌익수가 가장 약한데 우타자 일색으로 라인업 짜고도 효과적으로 공략 못 했죠. 몇몇 운나쁜 타구도 있었고.
플레이볼16-05-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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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일만의 우익수라 아무래도 어색하긴 했을 겁니다.
잠실 3연전 중 실험한다면 어제가 딱 좋은 시점이었죠. 지크나 양현종 경기에서 실험할 수는 없으니깐요.
여하튼 어제 경기 방점은 황대인 출장이라고 봅니다.
황대인을 쓰려면 나지완을 빼야 했는데 나지완도 요즘 타격 컨디션 좋거든요. 그래서 둘다 써보려고 머리를 써본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