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군의 별명 생산은 비시즌중에도 이어집니다
- 작성일
- 08-11-04 20:34
'홈런왕' 김태균 '현수야, 형도 그랬어'
2008프로야구 홈런왕인 한화 김태균이 ‘내년 라이벌’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시리즈에서 아픔을 겪었던 두산 김현수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김태균은 이번 한국시리즈를 지켜보며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키웠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통해 두산의 야구. 특히 내년에 자신과 홈런. 타격 경쟁을 벌일 김현수의 야구는 눈여겨 봤다. 올시즌 타격 1위에 오른 김현수에 대해 김태균은 “현수가 저보다 위죠. 그 스윙은 정말…”이라며 감탄했다. 다만 김현수가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겪은 부진이 미래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했다. 김태균은 자신도 그와 비슷한 일을 겪었지만 “지나고 나니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지난 2005년 한화는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격전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SK. 매경기 고전한 한화를 힘들게 한 것은 4번타자 김태균의 부진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때 김태균의 성적이 17타수 1안타였다는 것. 공교롭게도 김현수의 올해 한국시리즈 성적과 같다. 당시 김태균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자신의 한방이면 경기의 흐름을 끌고 갈 수 있는데 타격이 마음먹은대로 안됐다. 한화의 홈인 대전구장은 관중석과 그라운드가 매우 가까운 편이다. 자신을 탓하는 관중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김태균은 답답한 마음에 헬멧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김태균은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자 비난의 화살은 김태균에게로 몰렸다. 김태균이 김현수가 이대로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믿는 근거가 여기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낸 김태균은 이듬해 플레이오프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2006년 현대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투런포. 4차전에서 결승 스리런을 작렬해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도 동점이던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과감한 홈쇄도로 결승 득점을 올려 2005년의 부진을 만회했다. 김태균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김현수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기대했다. 선배로서 후배에게 격려를 전한 그는 경쟁자로서 한마디를 보태는 것을 잊지 않았다. “현수야. 내년엔 한국시리즈에서 봐야지”
2008프로야구 홈런왕인 한화 김태균이 ‘내년 라이벌’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시리즈에서 아픔을 겪었던 두산 김현수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김태균은 이번 한국시리즈를 지켜보며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키웠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통해 두산의 야구. 특히 내년에 자신과 홈런. 타격 경쟁을 벌일 김현수의 야구는 눈여겨 봤다. 올시즌 타격 1위에 오른 김현수에 대해 김태균은 “현수가 저보다 위죠. 그 스윙은 정말…”이라며 감탄했다. 다만 김현수가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겪은 부진이 미래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했다. 김태균은 자신도 그와 비슷한 일을 겪었지만 “지나고 나니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지난 2005년 한화는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격전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SK. 매경기 고전한 한화를 힘들게 한 것은 4번타자 김태균의 부진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때 김태균의 성적이 17타수 1안타였다는 것. 공교롭게도 김현수의 올해 한국시리즈 성적과 같다. 당시 김태균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자신의 한방이면 경기의 흐름을 끌고 갈 수 있는데 타격이 마음먹은대로 안됐다. 한화의 홈인 대전구장은 관중석과 그라운드가 매우 가까운 편이다. 자신을 탓하는 관중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김태균은 답답한 마음에 헬멧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김태균은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자 비난의 화살은 김태균에게로 몰렸다. 김태균이 김현수가 이대로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믿는 근거가 여기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낸 김태균은 이듬해 플레이오프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2006년 현대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투런포. 4차전에서 결승 스리런을 작렬해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도 동점이던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과감한 홈쇄도로 결승 득점을 올려 2005년의 부진을 만회했다. 김태균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김현수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기대했다. 선배로서 후배에게 격려를 전한 그는 경쟁자로서 한마디를 보태는 것을 잊지 않았다. “현수야. 내년엔 한국시리즈에서 봐야지”
김정란기자 inat82@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1977343&date=20081104&page=1
김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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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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