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옷이 안말라서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습니다. 애기와 집사람과 함께 택시타고 처가로 향했죠.

택시기사님이 제가 유니폼 입고 있으니까 자기도 와이번스팬이라면서 야구이야기를 시작하시네요. 요즘 SK타선개판되었고 박재상 이추세면 최다삼진 기록세우겠다고 제발좀 2군 보내자고 합심해서 이야기하기도했죠.

그런데 고참 A선수와 B선수가 너무 술좋아해서 성적 안나오는거 같다고 하시네요.

자라: 그걸 어떻게 아세요?
기사: 내가 야간까지 영업하는 XX쪽도 자주 가잖아요. 그럼 거기 술집 아가씨들도 자주 태우지. 그럼 요새 그쪽에 그 두선수 자주 놀러온다고 들었지.
자라: 뭐. 마실 수도 있죠. 스트레스 받을 텐데. 본인들도 성적 안나오면.
기사: 그런데 너무 마신데 A는... 그리고 B는 너무 더럽게 놀아서 맞춰주기가 힘들데...
자라: 헉...

나중에 내리고 나서 집사람이
"야구 이야기로 시작했다고 여자랑 술이야기로 끝나네. 남자들 원래 그렇게 다들 노나봐?"
"나는 안그러지..."


제발 성적은 잘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