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다들 아시겠지만...

네... 저 뼛속까지 엘빠인지라... 기아에 감정이 꽤 안좋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코시에서는 SK를 자연스레 응원하고 있었는데....





보고있자니....SK라는 팀에 굉장히 인간적인 연민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인간적인 마음으로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더군요.
단지 기아를 별로 안좋아해서가 아니라 SK라는 팀 자체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코시 분위기가 군림하는 강자(SK)에게 도전하는 신흥강자(기아) 였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런 분위기가 안느껴지더라고요.
각종 게시판부터 응원분위기까지 이건 마치 한일전처럼 느껴질만큼
너무도 일방적인 응원이 기아쪽으로 쏟아졌습니다.






원래 강팀은 안티가 많은데다
김감독님 기자단과의 사이가 안좋아서 그런지 그간 안좋은 내용의 기사가 많이 오르 내렸죠.
그래서 미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거 선수들도 알껍니다.
어제 헬스장에서 이종범 적시타때 아저씨들 박수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정상호 홈런때 주먹 불끈 쥐었던 사람은 저밖에 없.... ㅠㅠ






여튼, 그런 분위기속에서 싸워나가는 선수들에게 연민까지 느껴지더군요.
코시 2연패를 한 얄미운 강자 SK가 아니라
일방적인 응원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팀처럼 보여서
어느덧 저도 모르게 열심히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여러가지 안좋은 평가가 있지만
존경하는 김감독님이 이끄는 SK부디 이번 코시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헬스장에서 기아 팬들 무서워서 대놓고 응원은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열심히 응원할테니 플옵에서 보여줬던 그 끈기를 다시한번 보여주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