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히 이야기하면 경쟁에서 밀렸는데 자리를 보장해줄 수는 없잖아요.
이종범선수도 결국 스캠 및 훈련을 통해서 땀흘려 쟁취한건데...

장스나 베어스 오시면 주전 보장 해 드립니다. __)ㄱ

장스나가 베어스 온다면 까울... 생각만 해도 군침이 꼴깍꼴깍....^^;;

주전보장이라... 이원석과 최준석은 내년에 무조건 입대하나요?

제 생각이지만 지명에 준석, 1루에 성호, 원석이는 3루백업이 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동주곰이 1년 풀타임 소화가 어려우니...

김동주가 전경기 출장이 어려우니 지명으로 출장하면 이원석과 최준석이 돌아가면서 3루 백업과 1루로 나오는데 장성호를 넣으면 김동주의 장래 1루 전향도 그렇고 올해 포텐셜 터진 이원석과 최준석에게는 기회를 뺏는 격이지요.

외야에 정수빈이나 박건우, 민병헌이 터지면 김현수가 1루로 이동할 가능성도 보여줬습니다. 1루 주전보장을 원하는 33살의 고액연봉선수를 굳이 영입할 필요가 있을까요? 1차 FA때의 장성호라면 찬성이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봅니다. 장타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예전부터 장스나 영입을 원했던 베어스 팬으로서.. 일단 장스나 부상만 완치되면 주전 보장을 줄 만한 실력이라고 봅니다.

원석이 준석이 군대 문제 걸려 있고여.. 김동주 선수 장래 1루 전향은 장래의 문제니 아직 고려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목표는 이제 우승 아닌가여? 장스나가 1루에 붙박이로 나온다면 5번타자 + 1루수 문제 단번에 해결됩니다.

2할대 초반 똑딱이 1루수 가지고 우승 노려 본다는 건 너무 과한 욕심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주5일 근무 두목곰을 위해서라도 내야 뎁쓰는 깊을 필요가 있다고 보네여..

그리고 정수빈, 박건우 민병헌이 터진더라도 당장 3할 OPS8할5푼 타자는 무리라고 봅니다. 수빈이는 내년 한해는 제4외야수 + 대주자, 민병헌 선수는 금년 모습 그대로라면 1군에 자리 차지 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김현수 선수 1루는 너무 심한 자원 낭비입니다. 우리 현수 수비도 잘해여.. @.@

그럼 올해 최준석보다 장성호가 나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5번이라고 보시는 것도 무리입니다. 근래 성적을 보면 6번이 적합한 선수입니다. 다른거 둘째치고 장타력에서 너무 부족해요.

1차 FA때면 반대할 두산팬 없죠. 근데 지금의 장성호는 아니라고 봅니다. 손목부상이 수술만 하면 완치라지만 33살의 선수고 작년과 재작년 성적을 보면 꾸준히 하락세인 선수입니다. 이원석은 298를 쳤고 장타력도 보여줬는데 무슨 2할 초반 똑딱이라고 하십니까?

2할 초반 똑딱이는 이원석 선수 아니라 오재원 선수 이야기입니다. -_-

이원석 선수는 1루로 고정하기 보다는 유틸로서의 가치를 더 높게 보고 싶네여

장성호 선수 손목 부상을 안고도 2할 8푼 치는 선수 입니다. 수술후 완치 가능성 높다는건 타이거즈 팬분들도 대부분 인정 하시고 있고여..

33살 제가 볼때는 타자로서는 아직 충분한 나이라고 봅니다.

장성호선수를 영입한다면.. 그에게 기대하는건 예전의 장성호에 근접한 모습을 기대하는 거겠죠. (3할대타율 + 4할대출루율 + 두자리수홈런 등)

물론.. 올시즌 최준석-이원석이 올시즌 장성호보다는 더 나은 공격력을 보여주긴 했죠. 하지만 최준석은 1루수라기보다는 지명타자라 봐야하고.. 이원석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하죠.

또 베어스 공격진에는 좌타가 필요하죠. (주전라인업의 김현수-이종욱을 빼면 괜찮은 좌타자가 별로 없죠. 올시즌 성적만 보면 정수빈정도? 유재웅은 작년만큼이라도 해줘야...)

여튼.. 여러가지 이유에서 베어스에게 '확실한 1루 슬롯'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장성호가 의욕을 되찾고 올겨울 열심히 땀흘려서, 예전의 '확실한 1루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베어스에겐 큰 보탬이 될 수 있죠. 게다가.. 만약 베어스에서 장성호가 부활해준다면, 내후년, 최준석이나 이원석 안심하고 군대보낼 수 있죠(물론 광저우금메달 따오면 좋겠지만.. 현실은 내년시즌에도 올해 이상으로 하더라도 대표팀 명단에 낄 수 있을지... --a).

뭐.. 그렇다고 해서 장성호선수가 온다면 FA로 오는건 저도 반대입니다. 민병헌-김재호급 보상선수도 보상선수지만... 20억 가까운 보상금이면... 그 돈으로 리오스급 용병투수 데려오는게 훨 낫지요.

영입한다면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오기를 희망할 뿐입니다.

장스나 베어스 오시면 주전 보장 해 드립니다. (2)

싸인 앤 트레이드 방식이면 기아측에서 원하는건 내야수와 좌완불펜투수입니다. 최소한 이대수+지승민은 줘야지 균형이 맞을텐데 이대수야 김재호, 이원석이 있으니 공백이 크지 않다고 보지만 지승민은 두산에 귀한 좌완이죠. 더군다나 두산에서 아쉬워서하는 트레이드면 김재호+진야곱을 원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트레이드한다면 베어스에서 줄 수 있는 선수는 말씀하신대로 이대수 or 김재호선수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타이거즈도 이현곤선수를 백업할 혹은 주전으로 뛰어줄 수도 있는 수준급유격수(에 멀티내야수면 금상첨화)가 필요하니깐요.

문제는 +알파겠죠. 하지만 장성호급선수 데려오려면 그 정도 출혈은 감수해야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분명 그만큼 득이 되구요.

그리고.. 내년 베어스 불펜진에는 쏠쏠한 불펜이었던 김승회선수가 복귀합니다. (물론.. 그동안 얼마나 운동했는지.. 올겨울 지켜봐야하지만요) 성영훈선수도 불펜진에 가세할테고... 그렇다면, 그냥 장성호와 1:1로 할만한 우완불펜투수들로 트레이드 슬롯을 구성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득보다 실이 많죠. 기아는 얇은 내야뎁스를 두텁게 할 유격수요원과 쓸만한 불펜요원까지 얻는 것이고 두산이야 구멍이 아닌 상대적으로 약한 자리를 약간 강화하는데 그치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상대가 올해 최하위 한화가 아닌 우승팀 기아라는데 있죠. 올해 우승팀의 약점을 완벽하게 메꿔주면서 내년에 우승을 노릴수 있을까요?

우승하기 위해서의 트레이드 입니다. 내년에도 금년처럼 4강이 목표라면 트레이드 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 자식 귀하다고 해도 우승을 위해서라면 어쩔수 없다고 보네여..

장성호 선수의 부활로 우승 가능성이 높아질지

아니면 트레이드 베잇에 올라올 우리 유망주들이 잭팟 터져서 우승 가능성이 높아질지

어느쪽 확률이 높냐고 묻는다면 저는 장선수 부활에 손을 들어 주고 싶네여

화려하게 부활한 성적을 어느정도로 예상하십니까? 3할이상이야 언제든지 칠 수 있는 타자라는건 다 아는 사실이고, 과연 15홈런 이상을 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장성호선수에게 기대하는건 홈런은 아니죠. 전성기시절 광주홈으로쓸때도 20개 안팎의 홈런을 쳤던 선수인데요.

하지만.. 장성호선수는 홈런이상으로 2루타이상의 장타를 많이 때려낸 선수입니다. 잠실에서 이런 타자는 꽤나 쏠쏠하지요.

화려하게 부활한 장성호에 대한 기대치라...

개인적으로 3할1푼대의 타율/10개 초반의 홈런/30개정도의 장타(2루타&3루타) 기대합니다. 거기에 4할 초반대의 출루율 기대합니다. (KBO 탑클래서의 장성호는 중거리 장타와 뛰어난 선구안을 가지고 있는 타자입니다) 이 성적이면 약간의 다운그레이드 2008 김현수라 할 수 있을까요? (2008년 김현수는 0.357의 타율 9개의 홈런, 37개의 장타, 0.448의 출루율을 기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자리를 약간 강화하는데 그친다'라 말씀하신 부분... 우승을 위해선 한 포지션에 있는 0.280짜리 타자 5명보다, 0.300짜리 타자 1명이 훨씬 더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작은 부분이 우승을 가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근소한 차이가 우승을 가르는 경우도 있고 어중간한 280급 타자 여럿보다 3할 타자의 값어치가 훨씬 높죠. 그럼 박한이를 영입하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요? 굳이 부활이 아닌 현재 실력으로도 3할을 칠 수 있는 좌타자죠. 연봉도 장성호의 반이고 외야수비실력도 준수한 편이죠.

일단 FA는 줍산에게 Fade Away 란 의미이니.. 박한이 선수는 빼야죠.. -_-

장성호 선수도 사인앤 트레이드라는 아주 희미한 가능성을 놓고 하는 말이지.. FA로는 고려 할 수 조차 없습니다.

두산입장에서 희미하지 둘 다 가능성은 있습니다. 장성호만큼 심각하지는 않아도 박한이도 입지가 많이 흔들렸죠. 저는 어차피 희미한 가능성으로 가정을 한다면 박한이가 더 전력에 도움이 된다고 본겁니다. 두산외야도 뎁스는 두터운데 우익수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죠.

박한이선수도 영입만 가능하면 영입해야죠. 임재철-정수빈-민병헌 등이 있는 우익수 자리에 넣고 테이블세터로 기용하면 원체 출루율 높은 선수라 팀전력은 확실히 좋아지겠죠.

하지만... 문제는 영입가능성이죠.

박한이선수 말씀하시는 걸 보니... 푸른곰님께서는 장성호선수에 대해 'FA영입'을 염두해두시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베어스팬들중에 'FA를 통한 장성호 or 박한이 영입'을 생각하시는 분 별로 없습니다. 영입할 수 있다면 트레이드 영입을 바라고 계시죠.

하지만.. 박한이선수의 경우 FA가 아니라 삼성이 계약하고 트레이드시킬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삼성이 원하지 않고 박한이선수가 원하지 않는데 트레이드로 데려오려면 이대수+지승민 카드가지곤 어림도 없죠.

솔직히 장성호선수가 박한이선수보다는 꿀린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트레이드 가능성 얘기가 꾸준히 나오는건... 아무래도 장성호선수가 팀에서 마음이 떠난 듯 보이기에... 어찌보면 그렇기 때문에 '장성호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는 싼 값'에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꽤 있다 생각하기에... 많은 분들이 '혹시나 영입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장성호든 박한이든 외부 FA를 영입하면 두산프런트와 김경문 감독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지켜원 원칙을 스스로 깨는거죠. 저는 그런일은 절대 없을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장성호야 스스로 몸값을 깍아서라도 다른팀 가려고 할 수 있겠지만 기아는 절대 장성호 싼값에 시장에 풀지 않을겁니다.

장성호 선수 전성기 시절에도 기아 우승 못했습니다. 올해는 장성호를 제친 최희섭이 우승의 1등 공신이었죠. 김태균급이면 모를까 타자 하나 들어온다고 우승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지 않습니다.

전성기 장성호 아니라 이승엽이 와도 최상덕이 에이스하던 팀은 우승 못합니다.

불행하게도 장성호의 전성기는 타이거즈의 몰락기와 겹치죠.

4강은 갔지만 변변한 4번타자 하나 없던(사실 그것도 김성한 이후로 끊겼다가 09년 생긴거라..)

2000년대 초중반도 마찬가지입니다.

슬픈 현실...

근데 장성호는 아무래도 기아에 헐값으로 남을것 같아요 ㅠㅠ 불쌍한 장성호... ㅠㅠ

헐값이라 하더라도 연에 몇억은 받을거임... 불쌍하게 생각할거 없;;;

ㅋㅋ 그러네요. 장성호 불쌍하니 어쩌니 해도 사실 여기서 장성호보다 연봉 높은 사람 거의~ 없음.

올해 장성호 연봉이 5억5천이고... 설사 '헐값으로 후려쳐서' 연봉을 반토막내는 한이 있어도 3억은 될텐데...

3억 받는 월급쟁이는 대한민국 통틀어도 많지 않겠죠. ^^a

연봉이 비싸서라도 트레이드 가능성 없다고 봅니다. 스스로 아무리 낮추고 싶어도 억대연봉을 받는 선수라서 영입하는 팀에서는 위험부담이 크죠.

돈 때문에 불쌍할 일은 없죠. 백업신세로 전락하게 된 게 문제지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죠. 대부분 일반인들도 자기 꿈 못 펼치긴 마찬가지 ㅠㅠ 한 팀에서 프랜차이즈로 10년이상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았으니... 상대적 박탈감은 엄청 크겠지만 그 박탈감도 성공했던 사람이나 누릴 수 있는 일종의 사치니까요. 물론 저희팀 프랜차이즈 스타이기 때문에 그 박탈감에 같이 가슴아파하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