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님 말씀대로 FA 제도 개선등 현재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제도가 너무 많은대 실제로 답보 상태라 답답하네요..

그런데 FA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선수협에서도 한번 제기 했던 것으로 아는대 KBO(라고 읽고 구단주 연합회 라고 해석)에서 거절 했었다는 기사를 예전에 본거 같은대 그 내용이 잘 기억 나지 않네여

마냥 개선을 요구하면 해줄리가 만무하죠.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은 유지하더라도 보유제한은 좀 더 유연하게 해준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해야되는데 어차피 A급은 손해볼 일이 별로 없고, 구단은 보상금이야 지네끼리 돌려먹기니 별 상관없으니 그냥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년 FA제도 때문에 힘들게 고생했던 노장들 안 쓰러운 상황가는 것 보면 정말 안타까워요. 올해만 해도 장성호나 박한이가 그거 때문에 낙동강 오리알 될지도;;;ㄷㄷㄷ

그런데 외국인 선수 제한은 선수협에서 제일 받아 들이기 힘든 사실일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좁은 프로야구 선수로의 취업문에서 다시 또 살인적인 주전경쟁을 거쳐야 그나마 조금 안정된 직장이 되는대.. 그 자리가 외국인 선수로 인해 줄어 든다는 것은 아무리 자유 무한 경쟁이라고 해도 선수의 권익을 대변하는 선수협에서 받아 들이기 힘들 겠죠..

팬심에서야 전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선수 영입을 환영하는 의견이 대다수인 건 압니다만 선수 입장에서는 환영 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출전 제한도 아닌 보유 제한을 3명 정도로 늘리는 것이라면 충분히 고려할 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다른 것이라도 양보(?)를 해야겠죠.

주고 받는 거래가 아닌 KBO나 구단측의 시혜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거래가 되어야 상대할 대상으로 봐줄텐데 시혜만 기대하니 동등한 입장의 상대자로 대우를 못 받는 것같기도 하구요.

그 가운데 스타급들은 크게 손해보는 것이 없으니 그냥 밍기적거리고, 나머지 선수들은 구단에 밉보일까봐 조심하고 그런 게 아닌가 싶어 항상 아쉽네요..

그런데 보유 제한을 푼다 하더라도 엔트리 숫자가 줄어 드니.. 결국 자리가 줄어 드는 문제는 매 한가지고.. 또 외국인 선수 영입에 들어가는 비용만큼 국내 선수들의 연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아무래도 선수들 입장에서는 찬성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FA제도 개선안과 외국인 선수 사안을 같이 엮어서 협상을 하는 것 보다는 전체적인 야구 발전이라는 명제하에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대.. 솔직히 구단들은 아직도 선수협을 인정 하는게 아니라서 대화 자리 조차 마련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FA제도 자체내에서라도 선수 등급제 같은건 제도 구단이 큰 손해가 나는 문제가 아니라 양보가 가능 할 것 같은대 좀 많이 아쉽죠..

보유 제한을 완화하면서도 1군 엔트리 제한을 유지할 수도 있죠. 물론 2군까지 생각한다면 그래도 1자리 차이나는 것이지만 그 정도는 2군 엔트리 확대 등으로 보완할 수도 있을 것같구요.

또 비용 문제도 지금처럼 검증할 기회 자체가 전혀 없으니 무조건 큰 비용으로 지르는 것 보다 세데뇨의 경우처럼 육성선수(?)를 둘 수도 있는 식으로 그렇게 큰 차이까지는 안 날 것같기도 합니다.

다년 계약의 허용, 선수 등급제 등 구단도 선수도 손해보지 않는 방안들은 많은데 서로 아무 것도 안 하니 그 가운데 준척급 선수들만 피보는 상황인 것같아서 더욱 아쉽구요.

KBO가 대화상대로 인정을 안 한다고 해서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선수협이 먼저 나서서 계속적인 대화시도를 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네요. 기다린다고 바뀌는 것은 없으니까요..

설인님 말씀대로 제도만 보완한다면 엔트리 문제는 해결 되리라 봅니다.

다만 육성형 외국인 선수는.... 그 비용으로 국내 선수 육성에 더욱 힘을 쏟는게 나을 것 같아요... 가뜩이나 프로입단 자리가 적어서 아마야구가 고사되는 형편이라.. 평생 야구만 하던 학생들이 프로지명 못받으면 갈데도 마땅하지 않기도 하니까요

선수협에서 외국인 선수 확대 문제를 거부하는 것 마찬가지로 구단은 다년계약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뒤로는 다년 계약해주어도 공식적으로는 절대 불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계약 대리인 (에이전트)도 절대 불가를 고수하는 구단 입장이기도 하고..

팬들 수준은 높아지고 야구 저변도 확대 되는대 야구장 등 인프라와 제도 등은 답보 상태라 답답할 따름이네요... 무언가 좀 계기가 마련 되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