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다른건 아직 평가를 유보하고 싶지만, 감독이 벤치에서 감정표현을 확실하게 하는건 좋아보입니다.

머 이제 10게임 했지만,
데폴라, 마일영 부려먹는거 말고는 만족.
근데 원사이드한 경기가 없어서 쓸수 밖에 없었다라는 쉴드는 쳐줍니다.

다만 타선의 인내심이 좀 부족한듯...
10게임도 안되서 이영우는 2군, 최진행은 7번으로 내려갔죠.
10게임 정도는 개막전 라인업을 지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졌다 싶은 점은 겨우내 훈련으로 타격의 방향을 지금 한화 사정에 맞게 바꿔놓았다는 점이 있구요. 투수쪽에서는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겠다 싶습니다. 사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매 게임마다 하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점이 참 좋네요.

솔직히 초반에 감독님이 선수없다 선수없다 하시며 트레이드 모색중이라는 기사가 계속 나올 때는 심히 면구스럽기도 하고 개막도 얼마 안 남았는데 선수들 힘빠지게 너무하신다 하기도 했는데, 경기 계속 할수록 선수들 격려해주시면서 구수하게 팀 이끌어나가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노숙전님의 두 가지 지적은 공감하구요. 특히 데폴라 야반도주하기 전에 불펜 대책을 좀 세워야 할 것 같아요.

전 굉장히 만족합니다. 역시 동국대 감독경험이 도움이 되는 듯.

노숙전 님도 말씀하셨지만, 제대로 된 투수가 너무 없어서 나오는 혹사라... 지는 경기에 안나오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작년에 그 뭐냐 지기도 어렵다. 양훈 출격으로 수렴하던 도표가 생각나네요.

최진행 7번은 전 오히려 좋게 보고 있고(도느님 +_+) 타자 운영도 마음에 듭니다. 백업활용도 좋구요. 주전 키스톤 자존심 지켜주는 선에서 꽤 잘 활용하는 듯.

지기 싫은 마음 잘 알지만, 짜내서 이기려는 마음 참아가며 시즌 운영만 해준다면 만점 주고 싶네요. 한화는 선수를 잃지 않으면서 모아가는 야구를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