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게시판 > 한국야구게시판 > 죽 쑤는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한 이유

[기사]

번사이드 (넥센) 1승 3패 4.84

"필살기가 노출됐다"

"시즌 초반에는 몸쪽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는 투구로 많은 선수들을 요리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기술을 공략당했다"

"아직 (나는) 한국에서 첫 시즌이라 모든 타자들을 파악하지 못했다. 한 시즌은 겪어봐야 한국타자들에 대한 이해를 완벽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에는 30개 팀이 있다. 트리플 A 등 마이너리그 구단까지 합하면 모든 선수들을 관찰하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분석해야 할 선수가 적기 때문에 그만큼 더욱 완벽하게 꿰뚫고 있어야 한다"

사도스키 (롯데) 4패 6.23

"아직 4월. 시간이 필요해"

"당연히 내가 볼을 못 던져 승리를 못 챙기는 것 아니겠냐"

"적응 못하고 있다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아직 4월이기에 10월이 끝난 후 얘기하고 싶다"

"미국 타자들은 파워가 넘친다. 때문에 그들은 공격적인 스윙을 한다"

"한국 타자들 역시 힘이 있지만 미국 타자들에 비해 굉장히 정교한 타격을 한다.

좋은 공을 커트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투수들이 볼을 많이 던지게 만든다"

"그동안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못 던지고 나 자신의 피칭을 하지 못했다. 이

제부터라도 내가 가진 피칭 능력을 보여주고 내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급선무다"

곤잘레스 (LG) 3패 7.11

"시즌 초반 직구는 물론 주무기인 투심이 타자들에게 자주 커트를 당해 당황했었다"

"처음에는 컨디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변화구를 많이 사용했는데 별 효과가 없었다"

"그동안 직구로 카운트를 잡고 변화구로 상대를 유인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패턴으로 승부하겠다"

카파얀 (한화) 5패 6.47

"처음부터 한국 타자들이 수준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와서 상대해보니 듣고. 생각한 이상이었다"

"스트라이크존이나 날씨 등 적응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모두 조건이 같기 때문에 그것을 지금의 부진의 핑계로 삼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날씨가 지금보다 더 따듯해지면 하는 바람도 있다"

"한국 타자들은 무척 좋은 타자들이다. 특히 투수의 실투는 거의 놓치지 않는다"

"결국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더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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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 풀리면 성적이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이국땅에서 적응하는 것이 사실 쉽진 않겠죠.

그나저나 왈론드는 정말 이제 시망인가보군요.

이 기사에 등장도 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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