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켓은 이미 씀씀이가 커져있고, 그 씀씀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Go에 대한 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지금도 그런 상황에서 유망주를 팔고 Go를 외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우승을 피비의 힘을 빌어 한다면 뭐 나중에 좀 엉키더라도 아쉬움이 덜하겠지만(지금 핸리가 잘하더라도 그 때는 베켓과 로웰로 우승을 일궈냈으니....), 피비가 기대치만큼 못하고(지금 피비는 단순하게 선발투수로 데려온 것이 아니라 빅게임에서 임팩트 피쳐를 기대하며 데려온 것이니까요....) 내년에도 로스터에서 밍기적거리고 있는다면 팀의 플랜이 크게 엉키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판단하는 것이 GM의 몫인데, 과연 현재 자기 팀의 GM을 팬들이 얼마만큼 신뢰할 수 있는가(그리고 그 GM이 여지껏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가). 이것이 굉장히 복잡한 것 같네요.

트레이드라는 것은 현재로서 나쁘지 않았다로서 족한 것이 아니다보니.... 평가하기가 참 어렵네요.

유감스럽게도 피비가 빅게임 피쳐는 아닌거 같아요. 경험도 없고, 가장 잘나가던 시절 원게임 플옵결정전에서 처참히 깨졌을 겁니다. 최근 5년간 성적을 보면 등판인닝도 적고 작년빼곤 성적도 좋지 못해요. 게다가 보스턴팬들은 외부에서 영입한 투수를 불신합니다. 지난 전적이 있으니까요. 외부영입해서 망한 투수들 하나하나 세다보면 하루종일 걸릴듯 ㅎㅎ

말씀하신 빅마켓 특유의
틀드를 위한 틀드를 한다고
욕많이 먹던 댄두켓이 생각나네요 ㅎ

결과는 좀 더 두고봐야 겠지만,
말씀하신대로 공언했던 바를 어겼다는 과정이 안타깝네요
올시즌은 분명 리빌딩 시즌이 맞았는데
피비가 건강하게 던져주어야 겠네요

뎀스터를 뺀다면 인정.ㅡ.ㅡ.

글쎄요 경영자 소신과 추진력 문제라고 봅니다.

프리드먼이 레드삭스 GM이라면 아마 언론과 팬들이 뭐라 하든 묵묵히 자기 전략 실현할 겁니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레드삭스가 피비를 싸게 잘 영입했다는 의견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