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원년부터 맘 깊은 곳으로부터 응원하던 탬파가 이리 잘 풀리니 너무 기분 좋아요. 그런데 2008년과 달리 올해 뭔가 스멜이 나네요.

양키스가 군림하던 시절, 보스턴이 짱먹던 시절, 애틀이 지겹게 1등하던 시절, 요즘의 필라... 모두 공통적으로 자기만의 뭔가를 구축해서 그런 거였는데.... 탬파가 무색무취해 잘 몰랐는데... 이거 생각지도 않았던 게 구심점인가 봅니다.

좀더 지켜보고 여기에 대한 견해를 의견 나눠볼게요.

참 조브리스트가 올해 빼고 5년 연장 노예계약을 했는데... 대단하네요... 여튼 아무리 못해도 리그 다섯손가락에 들 3~4번이 역사에 길이 남을 노예계약이라니...

갠적으로 탬파의 이 3~4번은 결국 답이 아니라고 봅니다. 조브는 5번이 딱입니다. 롱고는 길게 봐서 4번도 좋겠지만 Long古일때 얘기도 현재는 강한 보호가 가능한 4번이 따로 필요한 3번타자감입니다.

페냐가 정말 아깝고 게다가 팀 충성도도 높은데 이 놈을 내보내자니 눈에 밟히고 대체재도 엄꼬... 글타고 덜컥 잡으면 쇼미더머니 마인드인 CC를 놓치는게 되고.... 썩을 놈의 업둥이가 작년 동생급만 해주면 딱인데 쯥... 뭐 그래봐야 업둥이는 무조건 FA 전에 트레이드 대상이니 흠...

아직 퍼즐의 2~3조각이 아쉬워 조마조마하네요. 사다 끼울 수도 없는 가격들인 조각들이라 어케 마이너에서 터져줘야 하는데.... 문제는 때려죽여도 중심타자감은 팜에서도 없단게 아쉬움이네요...

토론토가 비수를 꼽앗네요..

확실히 템파에게 롱런의 스멜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시즌 전에 올해 알 동부 컨텐더 템파베이 찍었습니다..ㅎㅎ

조브리스트는 계약 참 착하게 해줬네요... 멀티 수비, 그것도 A급 수비에, 3번까지...

올해 알동부 박터질듯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