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저렇게 복잡하게 할 필요도 없죠. 머니볼이야 당연히 호사가들이 모인 언론계와 출판업계의 잇속이 만든 것 맞습니다만 효율을 얘기하자면 2008~2012년 5년 간의 탬파베이를 주목하는게 훨씬 말이 되죠.
솔직히 효율성만 갖고 말하자면 탬파베이와 오클랜드는 비교가 안 됩니다.
그리고 이 두 가난뱅이 팀들이 못 일군 도미넌트함까지 갖추려면 연봉을 좀 더 써서 최근 몇년 간의 텍사스를 주목하는 쪽이 훨씬 이야기거리가 되죠.
아니면 지금부터 신시내티나 볼티뭐를 주목하든지 말이죠.
세이버 접목의 최초 사례도 아니고 굳이 머니볼이란 말을 붙이자면 탬파베이가 최적일텐데 문제는 2000년대 초중반엔 탬파베이가 흑역사 시절이었단 점이죠 프리드먼네가 인수하기도 전이고 ㅋㅋㅋ
결국 그럴 듯한 장삿속이 만든 건 맞습니다. 하지만 영건 3인방을 필두로 빈의 작품들은 정말로 역사적이죠. 게다가 요즘 다시 올라오고 있어 무섭습니다.
[난교]고추13-03-14 12:04
222.♡.♡.4
본문의 지적대로 1년에 집중해야 하는 영화적 맥락이 문제라면 사실 탬파베이의 2008년이나 2011년을 다루는 게 월등히 드라마죠.
2008년은 10년 꼴찌팀이 리그 정상에 서는 드라마를.
2011년은 탈락이 불을 보듯 뻔한 9월 초 10.5게임 차를 뒤집어 단판 모드에서 클러버와 땡존슨이 게임을 지배하는 걸로 이미 만화죠 만화.
키스로13-03-14 12:43
210.♡.♡.66
순번의 차이겠죠. 처음했느냐 그 다음에 했느냐. 오클랜드가 그 이후 침체기에 빠졌던 것도 빌리빈이 강조하던 드래프트에서 재미를 못 봤던게 컸고 작년엔 고딩(!)유격수 애디슨 러셀 뽑자 많이들 웃었죠 ㅎㅎ 체중문제때문에 포지션전향이야기도 나오던 애였는데 유격수로 쩌는 성적을 내면서 유망주 가치가 대단히 올라가버린. 재작년 메츠로 옮겨간 앨더슨 사단도 야구 불모지의 고딩 브랜든 니모를 뽑았을때 반응들이 꽤 재밌었습니다.
[난교]고추13-03-14 13:25
222.♡.♡.4
헉 아이콘이 키스하네요 ㄷㄷㄷㄷㄷ 키쓰로가 아니라 키스로 였군요 ㄷㄷㄷㄷ 대반전
난아르요13-03-14 15:03
61.♡.♡.7
샌디 앨더슨은 지금 메츠에서 열심히 잘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괜히 빈 스승이 아닌거 같아요 ㅋ
[GA]골드클러버13-03-14 16:56
203.♡.♡.72
신님은 언제나 평가절하인듯요 ㅠㅠㅠ
[난교]고추13-03-16 14:51
222.♡.♡.6
머완얼
양두구육13-03-14 17:18
202.♡.♡.96
빌리빈은 잘생겼습니다.
무적LG13-03-15 10:42
210.♡.♡.115
핵심이죠
스토리도 있고.
[난교]고추13-03-16 14:48
222.♡.♡.6
동의합니다. 프리드먼이 빈의 반만큼만 생겼어도 영화는 프리드먼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졌겠죠.
coby7613-03-14 19:30
175.♡.♡.61
영화는 영화죠 뭐. 애초에 하나도 믿지 않아서.
김거울13-03-15 07:43
128.♡.♡.133
근데 머니볼 책 재밌나요?
영화도 아직 못봤는데;
키스로13-03-15 11:46
210.♡.♡.66
책도 영화도 볼만합니다.
[난교]고추13-03-16 14:49
222.♡.♡.6
재미집니다만 솔까 야덕들이 보기엔 좀 부족한 면이 있고 야구팬 외의 분들이 보기엔 난해하고 그런 어중간한 면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