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메트릭스가 매우 유용하고 점점 진화해 가고 있지만, 맹목적인 추종은 엄청난 피해를 줍니다.
세이버 메트릭스 활용에 가장 앞장 선 단장을 둔 팀을 응원했던 입장에서 보면
오랜 경험에 의해 축적된 고전적인 상식에 반하는 세이버메트리션들의 주장은 어처구니 없을때가 많죠.
1) 내야수는 범위가 중요하지 에러 몇개 더하고 말고는 중요하지 않다 => 돌글러브 루고 영입
2) 공수주 겸비한 완전체형 선수로 라인업을 채우고 싶다 => 칼크 영입
3) 포수수비라고 해서 특별하게 중요한건 아니다. 공 받고 던질줄만 알면 타격이 중요하다 => 살티 영입
4) 3,4번 중심타자라고 해서 특별할게 뭐가 있는가? 라인업 전체의 공격력을 봐야 한다 => 중심타자 약화의 파생효과.
이건 이대호 떠난 롯팬들이 절실히 느낄거 같네요.
5) 감독이 경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 아무리 많아야 5승정도? => 발렌타인 임팩트.
김거울13-03-20 11:10
209.♡.♡.78
와 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서 눈물났네요
죄송합니다
하여간 저런 강력한 주장들을 하려면 충분한 근거를 보여주어야하는데 한두가지 세이버스탯(그것도 불안정한)으로 평가해버리면 안되겠죠.
하지만 보여주는 시도가 더 다양해지고 가능해졌다는 거 자체가 세이버의 가치를 여전히 보여주고 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