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안정을 찾았던 다저스를 떠난 상태에서 과연 어떨지...
타자 친화구장인 시티즌 뱅크 파크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가장 만만한 서부 지구와 많은 상대를 했는 데 타격 강세인 동부 지구팀을 어떻게 상대할지...
필리스 역시 선발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영입한 듯 싶네요
어차피 5선발 자리는 카라스코 올라오기전에 자리를 잠시 맡아 줄 땜빵 자리니 돌려 막기로도 가능하고....
모이어 영입하면 선발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문제는 올해 보여준 모습이 불펜의 모습이었다는 거.

보여준 모습이 불펜에서의 모습뿐이라면 필라가 저렇게 계약해줄까요?
시즌 중간중간 땜빵 선발이나 롱릴리프로서의 역할 역시 굉장히 인상적이었죠. 팬심이지만-_-

그 외에

선발로 뛰고 싶다는 마음과 그 자신감!

작년에 비해 훨씬 괜찮은 금액의 계약.

이라는 점은 그래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봐야죠.

글구 다저스에서 찾은건 심리적 안정도 있었겠지만 전성기 이후 최초로 찾은 건강이라는 점

일단 저정도 금액쯤 되면 쉽게 내치기 힘들죠 =_= ;;;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1년 계약이라 트레이드 데드라인때까지 해매면 거기서 버리면 끝입니다.

일단 필리도 찬호를 선발로 생각하지 않고 있을듯한데.....

선발을 원하는 만큼 어딜가도 이정도의 쉽지않은 상황일겁니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입지가 조금 좋아졌으니 좋은모습 보여줘서 선발 따내야할듯.....

오히려 박찬호에겐 빅마켓 컨텐더 팀이 제격입니다. 다저스를 떠나는 것은 저도 좀 리스크가 있어보이지만.

스몰마켓이나 사람들이 흔히 연상하는 선발이 약한 팀의 경우 어지간하면 4, 5선발 슬롯에 팀내 유망주 자원을 놓습니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미래지향적인 플랜으로 시즌을 운영하거든요. 하지만 필리스나 다른 컨텐더의 경우 웬만하면 5선발까지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지켜줄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죠. 오히려 이런 팀에서 박찬호가 좀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본인만 잘한다면 더 큰 계약을 따낼 기회도 얻게 되는거죠. 시민은행 구장은 많이 염려스럽지만 그 이외의 조건에서는 필리스가 괜찮은 선택이라고 보여지네요. 이제 박찬호의 기량에 모든게 달렸죠.

결국은..한마디...외에는 ....

찬호야 잘하자..!! 화이팅!!

박찬호같은 심리적인 영향을 잘 받는 투수는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곳에서
자기의 기량을 좀 더 잘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다저스 컴백이 그런 걸 어느 정도 보여주는 단면같아요
지금 파드레스는 피비를 만약 보내고 나면 백차승이 2선발을 맡을 만큼 선발 뎁스가 약한만큼
이미 뛰어본 적 있는 기후 좋고 타자 친화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파드레스 역시 피비가 떠나면 로테이션에 그나마 경험이 있는 투수는 크리스 영외에는 전무하니
신인 선수들의 멘토 역할로 저가의 베테랑 선수 하나 영입할 수 있을 것이고
크리스 영과 친분도 있고 이미 팻코에서 뛰어 본 박찬호도 영입대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뭐 파드레스만 목 빼고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이번 필리스행이 약간 불안하게 보이네요

의외로 걱정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뭐 현실적이신거겠지만;
근데 일단 메츠시절과는 비교하기 힘들죠.. 그 전해에 보여준게 거의 없었으니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있었고, 구위도 92마일 간신히 찍는 수준...
하지만 작년 한해 팀에 +가 되어준 활약이 뒷받침된 현 상황은 찬호에게 심적으로 큰 자신감을 갖고 시작할수 있겠죠...
경쟁자가 많은것도 아니고... 스캠에서 작년수준의 피칭을 안정적으로 보여준다면 필리가 아니라 어느팀 선발에는 못끼겠습니까...


내년엔 2+1년계약 가는겁니다!!

켄드릭이 5선발 1순위라...

그렇기엔 성적이 좀 처참하던데요?
지금 스캠을 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스캠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니까요.

WBC에도 불참한다고 했으니 박찬호선수 하기에 따라 달렸다지만 그닥 비관적으로만 보이진 않습니다

언제나 스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