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 승부의 묘미를 심판이 끝내버렸네요;

저 심판 싱글 A로 보내야 하는건 아닌지.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 궁금하네요

근데 저 몸개그 친 43번인가 쟈는 누군가요? 전 또 1루 베이스가 저기라 슬라이딩한 줄 알고 깜놀했네... 헐

프락터라고 하더라고요. 투수라 그런지 ㅋㅋ

제가 아는 한에서는 MLB의 경우 시즌 중에 심판을 징계내리는 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시즌이 끝나고 나면 그간의 고과를 평가해서 징계를 내리겠죠. 견책일지, 벌금일지, 감봉일지, 강등이건, 해고건 간에 말이죠. 그것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아닐까요. (우리나라 프로야구엔 경기감독관의 존재가 오픈되어 있는데 반해 MLB의 경우엔 감독관이 있지만 누구인지 알 수 없는 구조라 들었습니다. 그들이 시즌 동안 모은 데이터가 축적되어 심판에 대한 평가자료가 된다고 하더군요)

아쉽기는 하지만 19회씩이나 진행되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프로심판이라고 해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라 여겨지네요. 그런데 그 재정이 하필 결정적인 상황에서 내려진 것은 분명 아쉬움...

그렇기는 한데, 냉정하게 저 장면을 보면 구심 본인이 진정 [퇴근본능]을 발휘한 것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보지 않을 수 있다면, 포수의 태그 동작이 정확히 주자의 몸에 닿았을까에 대해 구심 본인은 확실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던 듯 싶네요. 달려오는 주자에게 미트를 댄 것이 아니라 한 바퀴 휘저은 모습이라...
주자야 타이밍이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기에 지레 포기하는 모습이었다가 세이프 판정을 듣고 이미 밟은 베이스를 다시 밟기도 했으니...
리플레이 장면을 다른 각도들(위 화면 말고)에서 분석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제가 보기엔 구심이, 그라운드의 수만 개의 눈동자가 "아웃"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임에도 "세이프"를 선언하고자 하는 배짱을 부릴 만한 장면이 있었다 느껴집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다면 대부분 정황으로 판단하잖아요. 당연히 심판이 100% 보지는 못 하죠. 하지만 휘두른 타이밍과 거리가 정황상 아웃이면 아웃 선언하죠. 오히려 저럴 경우 확실히 안 닿았다고 본 경우에만 세이프 선언하죠.

퇴근본능은 좀 웃자는 얘기고 집중력 저하와 순간적 판단 착오겠죠. 여튼 얄미워요 ㅋㅋ

이크~~ 이제야 이 장면을 보는 건데... 심각하네요 ㄷㄷㄷ

퇴근본능이 90이쥬 머..

이 모든게 다 룩오 덕/탓이져 ㅎㅎㅎ

비인기 팀의 설움~~
레싹이나 양키라면 이런 콜을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