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3위가 엔젤스

4위가 보스턴 

입니다. 1위는 어디일까요?

Frigate님은 중계를 보셔서 아실 거 같은데 토론토더군요. 미네소타가 참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인데 어린애 손목 비틀듯이 2경기를 접수했습니다. 오늘은 드라벡(또는 드레이벡)이 작년 10월 콜업된, 할러데이 틀드로 팀을 옮긴 신인인데 날카로운 커터로 트윈스를 그냥 삼켜버리고(1안타 경기했습니다. ㄷㄷ)

어제는 데뷔전 포수 2홈런을 쏘아올리는 판타스틱한 신인의 등장과 함께 4홈런을 몰아쳤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토론토의 에이스는 브랜던 모로우인데 얘 부상 아니죠? 하여간 작년에도 이미 토론토는 수준급의 젊은 선발진과 화끈한(?) 타선을 보유한 팀이었죠. 다만 불펜진이 약하고 타선 짜임새가 별로라는 점들이 있었는데 이 점들이 많이 보완된 게 느껴졌습니다. 응집력이 느껴졌거든요. 뭐 두경기 뿐이었지만요.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바우티스타도 좋은 모습이구, 린드 역시 좋은 뱃컨트롤을 바탕으로 좋은 질의 타구를 날리더군요. 

어제는 명예의 전당의 길릭 전 단장을 불러 이야기를 하고, 오늘은 경기 끝나고 존 파렐 감독(전 보스턴 투수코치)인터뷰를 보여주던데 제이스에 대한 전체적인 기대감들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오늘 어제 선발진이 좋은 피칭을 보여줬는데, 호세 몰리나를 아메리칸 동부리그에서 가장 좋은 포수라고 소개하면서 배터리의 안정감과 능력에 많은 기대를 하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감독도 좋은 투코출신이기도 하구요.

전체적으로 젊은 팀의 에너지가 확 느껴져서 매력적입니다. 단장마저도 제일 젊지 않나요? 그렇다고 해도 포수에는 호세몰리나같은 베테랑이 버텨주고. 

어제 워낙 화끈한 경기를 해서인지 팬들도 구장을 많이 찾은 거 같던데 90년대 초반의 전성기를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아, 추가하면, 미네소타는 MM포를 비롯 타격이 너무 침체되었더군요. 릴리아노는 구위는 괜찮았는데 3회부터 볼질이 쩔더니만 4회 주자불려놓고 내려간 걸 슬로위가 -_-;; 좀 이해가 안갔던 장면인데 어제도 슬로위가 중간에 나와서 안좋았는데 1-2점차 승부에서 꼭 슬로위밖에 내보낼 오른손 투수가 없었나하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