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얀센, 블론세이브…다저스, 연장 14회 패배
- 작성일
- 14-09-04 16:22
LA 다저스가 연장 14회 대접전 끝에 졌다.
다저스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전에서 연장 14회초 실책과 폭투로 결승점을 내줘 5-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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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4일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해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한 프리아스는 6이닝 무실점했지만 다저스는 연장 14회 끝에 5-8로 졌다. AP연합 |
7회부터 J.P 하웰과 브라이언 윌슨이 마운드를 잘 지킨 뒤 얀센에게 이어줬으나 얀센은 9회초 애덤 라로시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얀센은 이후에도 흔들리며 2사 3루 위기에 몰렸고 데너드 스판에게 적시타를 맞아 2-3으로 역전 당했다.
다저스 타선이 9회말 2사 1루 터너의 타석에서 상대 우익수의 실책을 틈타 득점하면서 겨우 3-3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10회말 1사 만루 애드리언 곤살레스와 후안 유리베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11회말에도 1사 만루 기회를 맞았으나 드루 부테라가 3루수 플라이, 디 고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워싱턴은 12회초 1사 만루에서 라로시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5-3으로 앞섰고, 다저스는 12회말 2사후 칼 크로포드의 2점 홈런으로 다시 5-5 동점을 만들어 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14회초 유격수 터너의 결정적인 송구 실책에 투수 케빈 코레이아의 폭투가 나오며 1사 1·3루 위기에 몰린 다저스는 다시 라로시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허용했다. 코레이아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우월 2점 홈런까지 맞아 승리를 완전히 내줬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프란시스코도 이날 콜로라도에 2-9로 졌다. 워싱턴과 홈 3연전을 1승2패로 마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2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맞대결을 앞두고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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