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바로 밑에 적은 글인 whiff/swing 글(http://baseballpark.kr/bbs/board.php?bo_table=mlb&wr_id=58430) 리플을 보니,

맨 밑에 부가적으로 적었던 맷하비에 대해 역시나 관심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리고, whiff/swing 비율 순위 어디서 봤나 까먹었다고 했는데 기억났어요.

brooksbaseball.net 에서 류현진 코너를 보면, 송민구 님이 스폰서를 했다는 내용이 있어요. 그리고 블로그 주소가 링크되어있죠.

http://pitchfx.kr/

이 곳에서 봤었네요. 순위는 본인이 기록한 자료를 토대로 직접 매기신 거 같아요. 대단하심.





하여간 맷 하비에 대한 내용 좀 추가합니다.

NYM@MIN: Harvey flirts with no-no, dominates Twins
4/13/13: After taking a no-hitter into the seventh, Mets starter Matt Harvey allows just one run on two hits over eight innings of work

(Courtesy of MLB Video)



영상 보면, 팔 릴리스포인트가 좀 낮은 편인것도 찬호형이랑 비슷하고요.


이 선수 98마일 라이징 패스트볼을 던집니다. 박찬호 전성기 때 보던 그 구질이랑 아~~~주 흡사합니다.


실제로 mlb.com에 오른 영상들 보시면, 약간의 조정을 통한 현재의 발전에 관한 긴 인터뷰 영상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기자가 포심이 라이징성을 가지는 거에 대한 질문을 하기도 해요. 인터뷰 내용을 보면, 크게 바꾼 건 없는데 작은 조정들을 통해 제구가 크게 향상되었고 그게 지금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거 같다고 하는데,

밑에 글에서 적었지만, 공의 움직임 자체가 더 좋아졌죠.

Pitch	Count	Freq	Velo (mph)	pfx HMov (in.)	pfx VMov (in.)	H. Rel (ft.)	V. Rel (ft.)
Fourseam (FA)	181	58%	95.19	-6.30	11.09	-1.24	6.40
Sinker (SI)	11	4%	94.50	-9.39	8.03	-1.27	6.38
Slider (SL)	50	16%	89.14	1.03	4.79	-1.20	6.47
Curveball (CU)	31	10%	81.75	2.06	-3.11	-1.02	6.63
Changeup (CH)	37	12%	86.96	-9.65	6.04	-1.33	6.38

MPH data reflect a lengthened (y=55ft) trajectory to better approximate a major league release point.
pfx Movement reflect movement data as specified in the Gameday files.

위에 박찬호 유사성 얘기 계속해서,
여기서 질문! 이 자료가 참 재미있는데 4%를 기록하고 있는 싱커라는 구질. 뭘까요?









힌트: 박찬호.

















정답: 당연히 하비는 투심계열의 공을 던지지 않습니다. 아니, 저런 포심을 가진 투수는 투심을 던져선 안되죠. 포심 움직임만 더 안좋아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박찬호 LA 시절에 경기 후반에 이르르면서, 박찬호가 가끔 좌타자 바깥쪽에서 한참 멀어진 곳에 공이 가거나, 우타자의 경우 카운트가 좋았는데, 안쪽을 노리다가 뜬금 hbp(데드볼)이 나오는 모습 기억하실 거에요.



그게 왜 그러는 거냐면,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팔각도가 내려오면, 포심에 흔히 우리나라에서 말하길 테일링이 걸리는 겁니다. 근데 공을 뿌린다기 보다는 폭발적인 딜리버리를 통해 터뜨리듯 던지기 때문에 공이 밀려나가듯이 꺾여나가는거죠.

하비의 저 구질, 볼/스트라이크 비율을 보면, 올해 50%가 볼이 되고 있다는 것도 제 주장에 힘을 실어줍니다. 원했던 공이 아니라 제어불가능한 무브먼트로 인한 일종의 실투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투심이랑은 다른 거에요. 투심은 종속을 뚝 떨어뜨리는 움직임이 있거든요. 그래서 홈플레이트 앞에서 떨어지는 움직임이 있고, 포심과 비교해서 수직 무브먼트가 더 줄어드는 것이고, 여기에서 검지에 힘을 더주거나 손목 회전을 통해 역회전을 주면 싱커가 되는 겁니다. )






 

맷 하비란 이름 생소하셨던 분들. 혹시 잭 휠러는 아세요? 전 잭 휠러는 들어봤습니다. 메츠 넘버원 유망주(였)죠. 그 이름에 맷 하비는 가려져있었는데 실제로는 하비가 더 뛰어난 유망주였던 거 같네요. 지금은 둘의 평가가 뒤바뀌고 있습니다.

2010년 드래프트 주요 선수(지명 팀)
1순위　: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2순위　: 제임슨 타이욘(피츠버그)
3순위　: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4순위　: 크리스티안 콜론(캔자스시티)
5순위　: 드류 포머란츠(클리블랜드)
7순위　: 맷 하비(메츠)
12순위 : 야스마니 그란달(신시내티)
13순위 : 크리스 세일(화이트삭스)
24순위 : 개리 브라운(샌프란시스코)
28순위 : 잭 리(다저스)
43순위 : 타이후안 워커(시애틀)
44순위 : 닉 카스텔라노스(디트로이트/2012 퓨처스게임 MVP)
49순위 : 마이크 올트(텍사스)

2010년 유망주들도 아주 훌륭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