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져스 경기의 숨은 공로자
- 작성일
- 13-04-09 12:17
아마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던 분 많을 거 같은데
닉 푼토입니다
그동안 다져스의 문제는 팀에 에너지가 없다는 거였어요
원래 켐프나 크로포드같이 툴가이들이 보여줘야하는데 둘이 부상당한 여파로 움추려들었고
그러다보니 팀이 맥아리가 없었죠
스캠에서 푸익이 돋보인 것도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거의 유일한 선수였기 때문이었어요
근데 어제 77년생 머리숱도 사라져가서 더 늙어보이던 푼토가
몸을 사리지않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보려고 안간힘을 ㅆ는게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내야 병살나올 때 2루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하던 건 압권
사실 보통은 손을 들고 서서 들어가거나 베이스를 지키는 선수에게 킥을 보이며 슬라이딩을 하는데
푼토는 헤드
그것도 슬라이딩이 늦어서 수비수 무릎에 머리가 찧이는 안습모습을 연출했죠
나중에 홈에서 득점할 때도 서서 들어올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베이스를 배로 가로질러 훑으며 슬라이딩해서 들어오더군요 ㅋㅋ
이런 오바들은 의도적이었다는 생각을 했고
왠지 멋졌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