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보스턴, 홈 매진 행진 '794'경기서 마감
- 작성일
- 13-04-11 12:57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6197810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홈인 펜웨이파크에서 이어오던 연속 경기 매진 행진을 794경기에서 마감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의 표가 다 팔리지 않아 보스턴의 정규리그 홈 경기 매진 행진이 막을 내렸다고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1912년 개장해 현재 사용 중인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가장 오래된 펜웨이파크는 야간 경기 때 3만7천499명, 낮 경기 때 3만7천71명을 수용한다.
2003년 5월 16일부터 올해 4월 9일까지 만 10년 가까이 이어온 보스턴의 매진 기록은 미국 프로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이정표다.
텍사스를 12-3으로 누르고 시작된 보스턴의 매진 행진은 볼티모어를 3-1로 따돌리고 끝을 맺었다.
포스트시즌 경기까지 합친 보스턴의 820경기 연속 매진은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814경기 연속 매진을 뛰어넘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최장 기록이다.
보스턴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995년부터 2001년 사이 작성한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최장 매진기록(455경기)을 가뿐히 깼다.
베이브 루스를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팔아 넘기 뒤 '밤비노의 저주'에 시달리던 보스턴은 홈 팬들의 폭발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2004년 월드시리즈에서 86년 만에 우승하고 마침내 질곡의 세월에서 벗어났다.
보스턴은 2007년에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고 전성기를 구가했다.
래리 루치노 보스턴 구단 사장은 "우리가 이룬 역사적인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10년간 3천만명 이상의 팬이 펜웨이파크를 찾았고, 그 기간 평균 관중이 3만 2천명 밑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조 있고 열정적인 뉴잉글랜드 홈팬들 덕분에 어느 구단도 해내지 못한 일을 우리가 이뤄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보스턴 구단은 펜웨이파크에서 파는 맥주와 핫도그 가격을 인하하는 등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자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지난 시즌 69승 93패로 47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남긴 탓에 팬들의 외면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매진 행진을 접었다.
cany9900@yna.co.kr
미국 CBS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의 표가 다 팔리지 않아 보스턴의 정규리그 홈 경기 매진 행진이 막을 내렸다고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1912년 개장해 현재 사용 중인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가장 오래된 펜웨이파크는 야간 경기 때 3만7천499명, 낮 경기 때 3만7천71명을 수용한다.
2003년 5월 16일부터 올해 4월 9일까지 만 10년 가까이 이어온 보스턴의 매진 기록은 미국 프로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이정표다.
텍사스를 12-3으로 누르고 시작된 보스턴의 매진 행진은 볼티모어를 3-1로 따돌리고 끝을 맺었다.
포스트시즌 경기까지 합친 보스턴의 820경기 연속 매진은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814경기 연속 매진을 뛰어넘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최장 기록이다.
보스턴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995년부터 2001년 사이 작성한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최장 매진기록(455경기)을 가뿐히 깼다.
베이브 루스를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팔아 넘기 뒤 '밤비노의 저주'에 시달리던 보스턴은 홈 팬들의 폭발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2004년 월드시리즈에서 86년 만에 우승하고 마침내 질곡의 세월에서 벗어났다.
보스턴은 2007년에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고 전성기를 구가했다.
래리 루치노 보스턴 구단 사장은 "우리가 이룬 역사적인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10년간 3천만명 이상의 팬이 펜웨이파크를 찾았고, 그 기간 평균 관중이 3만 2천명 밑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조 있고 열정적인 뉴잉글랜드 홈팬들 덕분에 어느 구단도 해내지 못한 일을 우리가 이뤄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보스턴 구단은 펜웨이파크에서 파는 맥주와 핫도그 가격을 인하하는 등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자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지난 시즌 69승 93패로 47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남긴 탓에 팬들의 외면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매진 행진을 접었다.
cany9900@yna.co.kr
드디어 기록이 끝났군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