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두 팀 중 어디도 응원하지 않았지만... 가만 돌이켜보니 천사네가 올해까지 연짱 3년 보삭과 PO에서 만나는 셈이네요.

상대적으로 늘 보삭만 만나면 쪼그라드는 천사네인데... 게다가 그 미칠 듯한 전 타순 3할 라인업도 시즌 막판 부진으로 죄다 붕괴되고...

여튼 이럴 때를 울 팀(레이스)에서 대비해 보삭 전용병기 하나 보내드렸으니 애넘에서 스윕만 하시면 펜웨이에서 전용병기로 1승 쓱싹하면서 분위기 쓸어담으시길...

그나저나 juicy한 영원한 클래스 롸동자는 오늘 단단히 사고를 쳤더군요... 커리어 대기록 이어가려 는 스타 플레이어의 본능 ㅡ,.ㅡ 시즌 막판에 이런 불꽃이 타 올랐으니 AL 챔프 막기는 정말 어려울 듯...





돌이켜 보면 지난 2000년~2001년 양키스더러 제가 2008년까지는 우승 못 한다고 예언했었던 게 정확히 맞아 떨어졌는데... 사실 그게 예언은 아니고 근거 있는 예측이었습니다.

당시에도 무던히 까였던 얘기긴 하지만 초점은 양키스 팀 컬러의 붕괴를 촉진할 선수들(개개인은 정말 훌륭하지만)의 영입 때문이었는데 그들이 다 나가고 팀이 정비될 즈음인 2009년을 회복의 전기로 본 것이죠. 뭐 여기까진 정확히 맞아 떨어졌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너무 쉬운 예측 같기도 하고...

근데 솔직히 말해 그 당시 예측 중에 2009년은 그래도 WS 우승은 어려울 것이다, 2010년대를 노려봐야 할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과연 이것까지 맞아 떨어질지...



레이스... 시즌 막판 정신 차리나 했더니 괜히 데이비스 어린이에서 상처나 주고 소니 요놈은 진짜 버리는 패인지 에구...

날 추워지면 나중에 한번 찬찬히 돌아보겠지만... 저는 올해 레이스 성적이 너무 답답한 패착의 결과라고 봅니다. 첫째가 지난 오프시즌 무브의 실패요, 둘째가 시즌 초반 팀 전반적 난조 때 "조 믿음" 감독께서 믿음의 야구를 너무 심하게 시전하신 탓이라고 봅니다. 끝으로 원인모를 줄부상은 원래 매니지먼트가 느슨한 틈을 탄 바이러스라고 봐야 합니다.

아직은 영글지 않은 팀이고 어리디 어린 선수단입니다. 한 선수 영입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고 지난 해 리그 챔프 이후 느슨해질 수 있는 선수단에게 동기부여를 분명히 하고 고삐를 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었는데 안타깝네요.

그래도 밭, 좁, 님의 재발견은 올해의 달디 단 성과죠.

하지만 페냐, 크로포드, 이와무라를 어찌 해야 할런지... 답 없는 버렐, 소니는 계속 안고 가야할런지... 상종가인 밭흘렛을 또 어찌 해야 할런지...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