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의 투쟁심.
- 작성일
- 11-09-15 17:14
사실은 메이저의 트래비스, 커쇼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쓸까 했는데 ㅎㅎ
어제 오늘 Ari:LA상당히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일단 영상을 보시죠.
http://mlb.mlb.com/video/play.jsp?content_id=19196169&topic_id=10025018&c_id=mlb
꽁치가 위협구를 던지고 파라가 보란듯이 홈런을 치고 거만하고 한번 쳐다보고 빠르고 베이스를 돕니다. 여기까진 우리나라였으면 타자 X간지 이런 소리를 들을 장면이죠.(전에 이범호가 연출한 적이 있어요) 어제 경기는 파라를 위한 경기였죠. 요즘 페이스 ㅎㄷㄷ
홈런 쳤을 때 덕아웃 분위기도 약간 흥분한 분위기고, 홈으로 들어오면서 포수 보고 뭐라 하죠. 덕아웃 들어가서도 여흥을 즐기고
여기에 커쇼가 나섭니다. @!#L:#U#DFHS:#()($Q
커크 깁슨 감독도 화답합니다(다저스 마지막 우승에 크게 기여한 전설적인 홈런의 주인공;;;;)
여기까지 보면 한국과 다른 mlb의 야구문화 정돈데
오늘 놀랍게도 커쇼가 어제 일을 잊지 않고 6회 파라에게 빈볼을 던졌더군요 -0- 그리고 퇴장.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는 되었습니다만 경기가 기울지 않은 상태였고 사이영상을 가지고 모든 투수 기록을 가지고 살얼음 경쟁을 하고 있던 상태라 무척 놀라운 일이죠. 게다가 연속경기 6이닝 피칭도 오늘로 끝. 게다가 할러데이가 완봉한 직후에 경기가 이루어졌을 겁니다. 시즌 말에 팀 디비전 시리즈 진출도 무산되었는데... 사이영상 욕심도 안나나 -_-;;
커쇼가 이런 투쟁심을 보인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닌데, 이 친구 생긴건 허여멀건게 비리비리하게 생겼는데 투쟁심 장난아니네요. 닥이나 리가 매덕스과라면, 커쇼나 위버는 페드로 내지는 로켓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