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미리보는 WS’서 10승 도전…벌랜더와 대결
- 작성일
- 14-07-06 14:49
류현진(27·LA다저스)이 ‘2전3기’ 10승 재도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다음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에이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다저스는 6일 선발 일정을 공개하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9~10일) 원정 2연전 선발을 확정했다. 류현진은 9일 디트로이트 원정 코메리카나파크에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상대 선발은 저스틴 벌랜더다. 150㎞대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투수 벌랜더는 2006년 첫 풀타임 시즌에 17승을 시작으로 8년 동안 6년 15승 이상을 따낸 디트로이트의 에이스다. 벌랜더는 특히 2011시즌 24승(5패), 250삼진, 방어율 2.40을 기록하면서 투수 3관왕과 함께 사이영상, MVP를 싹쓸이한 경력이 있다. 이번 시즌에는 7승7패, 방어율 4.71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올 시즌 자니 쿠에토(신시내티)와 함께 가장 껄끄러운 상대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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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터리그 원정경기로 열려 타선이 강한 디트로이트와 승부에서 투수 대신 출전하는 지명타자를 상대하는 것을 잘 넘기는 것이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인터리그에서 통산 2승 2패, 방어율 4.23을 기록 중인데 지명타자가 나온 인터리그 원정에서는 고전했던 경향이 뚜렷하다. 지난해 세차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나서 1승2패를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도 한번 뿐이었다.
각 지구 선두인 두팀의 경기는 ‘미리보는 월드시리즈 매치업’으로 평가받는 경기다.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로 류현진이 디트로이트와 벌랜더를 10승 제물로 삼는다면 주가가 크게 치솟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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