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2연패 / 주마야 부진 / 오도녜즈 머리
- 작성일
- 09-06-28 12:02
DET @ HOU 인터리그
1차전
W : Chris Sampson (4-0)
L : Joel Zumaya (3-2 / 4BS)
S : Latroy Hawkins (10)
HR : Cabrera(14), Polanco(3) / -
어제 게임이었지요.
보통 관전한 게임은 게임평을 남기는데 어제 게임은 완전히 탈력상태에 빠져서 글 안썼다가 꼽사리 -_-;
06년에 7번과 9번을 쳤던 템스와 인지가 4번과 5번을 맡아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주는 가운데
벌랜더는 5.1이닝동안 6탈삼진 3자책으로 그저그랬지만 1점차이로 승리요건은 달성했으나...
어제 작렬한 공수의 핵심은
6번타자로 나서서 4타수 무안타(땅볼-플라이-땅볼[병살]-땅볼) 7잔루 신공을 보여준 오똑딱 선생과
3볼넷 1피안타로 클러치삽질(...)을 해준 주건마 선생. OTL
폴랑코가 쓰리런 홈런까지 날렸는데 결국 아무 쓸모가 없어져버렸다능...
----------------------------------------------------------------------
이전까지는 나름 선방하다가 6월 들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주마야의 부진이 정말 뼈가 아플 정도네요.
9이닝 8실점(7자책) 방어울 7.00
문제는 직구인데
지금까지 모습중 가장 좋았던 06년과 비교해보면
그 때의 직구를 구속/무브먼트/로케이션 순으로 수치화시켜서 대략 100/60/50 정도로 잡으면
지금 직구는 100/10/40 정도?
구속은, 구속만은 그대로 나오는데 (중계중에 찍힌 구속은 104마일까지도 봤네요.)
예전에는 꿈틀거리는 뱀직구였다면 지금은 그냥, 흔히 말하는 작대기직구 되어버렸음.
벌랜더의 직구 무브먼트가 좋아졌던데 벌랜더한테 무브먼트를 팔아먹었는지 원 -o-
제구도 안좋아졌지만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져서 볼을 존에서 뺀다는 느낌이 강하구요.
원래 주마야는 레퍼토리가 꽤 다양한 투수이기는 합니다만 (직구-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이 녀석의 변화구는 그 자체로는 별 위력 없고, 직구가 받쳐줘서 가능한건데
직구를 두들겨맞고있으니 말이죠. 하아...
뭐, 사족 붙이면 김형준 기자님도 지적하셨던 거지만
주마야와 공동운명체;;;인 로드니 군도 지금 블론세이브 0이기는 하지만 얘가 잘해서 0이 아니죠.
조금만 흔들리면 바로 불펜에 연락이 갑니다. 그래서 후속투수들이 블론을 얻든가, 막아내든가...
현재 불펜에서 그나마 자기역할 해주는 선수는 시 랑 마이너밖에 없는데, 둘 다 마무리감은 절대 아니고.
그냥 3A로 내려간 라이언 페리의 성장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차전
W : Felipe Paulino (2-4)
L : Alfredo Fiagro (1-1)
HR : Santiago(6) / Matsui(2)
오늘 게임.
오도녜즈를 아예 라인업에서 제외했더군요.
게임전에 리랜드 영감이 오늘 게임만 제외한다고 했습니다. 내일 다시 포함될 거 같고...
홈런과는 거리가 먼 양반들이 홈런을 기록했구오.
호랭이들은 고작 3안타. 카브레라 1개, 템스 1개, 산티아고 1개.
그랜더슨이랑 인지는 역시 기대대로 삼진 2개씩 적립해줬고.
뭐 딴 설명 필요없이 Rotoworld의 설명이 딱 그대로일 듯 합니다.
Alfredo Figaro was hammered for eight runs -- seven earned -- over six innings Saturday against the Astros.
데뷔전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가 생각해봐도 후루꾸였지요. 눼 (...)
선발포수로 출장한 레어드는 등쪽의 경련으로 1회에 더스티 라이언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네요. 그냥 day-to-day.
----------------------------------------------------------------------
아, 그리고 오도녜즈는 자른 머리 경매에 내놓을 것이라네요.
프렌싱포니님, 아직 내놓은 건 아닌 거 같네용.
저걸 누가 사고싶을까 싶지만 말이죠 -o-
“It just felt like time,” Ordoñez said, smiling later at his locker as he talked about the hourlong haircut he got today.
His long mane is long gone. All the hair that got cut is in a bag.
“I’m going to put it on eBay and give the money to a charity for kids,” Ordoñez said.
(출처 : DET Free Press ~ Tigers RF Magglio Ordoñez cuts his hair )
프리프레스에는 이런 기사도 떴군용 -o-
DET Free Press ~ Got $5,000? Maggs' hair is up for sale
올해 참 아까운 양반들이 많이 세상을 등지시는군요. Adenhart, 노통, 마이클...
여러모로 심란해지는데 꿋꿋하게 살아봅시다.
내일은 에드윈 어린이 출격!
1차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DET | 1 | 3 | 0 | 0 | 0 | 0 | 0 | 0 | 0 | 4 | 9 | 0 | |
| HOU | 0 | 0 | 2 | 0 | 0 | 1 | 0 | 2 | X | 5 | 10 | 0 |
L : Joel Zumaya (3-2 / 4BS)
S : Latroy Hawkins (10)
HR : Cabrera(14), Polanco(3) / -
어제 게임이었지요.
보통 관전한 게임은 게임평을 남기는데 어제 게임은 완전히 탈력상태에 빠져서 글 안썼다가 꼽사리 -_-;
06년에 7번과 9번을 쳤던 템스와 인지가 4번과 5번을 맡아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주는 가운데
벌랜더는 5.1이닝동안 6탈삼진 3자책으로 그저그랬지만 1점차이로 승리요건은 달성했으나...
어제 작렬한 공수의 핵심은
6번타자로 나서서 4타수 무안타(땅볼-플라이-땅볼[병살]-땅볼) 7잔루 신공을 보여준 오똑딱 선생과
3볼넷 1피안타로 클러치삽질(...)을 해준 주건마 선생. OTL
폴랑코가 쓰리런 홈런까지 날렸는데 결국 아무 쓸모가 없어져버렸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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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는 나름 선방하다가 6월 들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주마야의 부진이 정말 뼈가 아플 정도네요.
9이닝 8실점(7자책) 방어울 7.00
문제는 직구인데
지금까지 모습중 가장 좋았던 06년과 비교해보면
그 때의 직구를 구속/무브먼트/로케이션 순으로 수치화시켜서 대략 100/60/50 정도로 잡으면
지금 직구는 100/10/40 정도?
구속은, 구속만은 그대로 나오는데 (중계중에 찍힌 구속은 104마일까지도 봤네요.)
예전에는 꿈틀거리는 뱀직구였다면 지금은 그냥, 흔히 말하는 작대기직구 되어버렸음.
벌랜더의 직구 무브먼트가 좋아졌던데 벌랜더한테 무브먼트를 팔아먹었는지 원 -o-
제구도 안좋아졌지만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져서 볼을 존에서 뺀다는 느낌이 강하구요.
원래 주마야는 레퍼토리가 꽤 다양한 투수이기는 합니다만 (직구-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이 녀석의 변화구는 그 자체로는 별 위력 없고, 직구가 받쳐줘서 가능한건데
직구를 두들겨맞고있으니 말이죠. 하아...
뭐, 사족 붙이면 김형준 기자님도 지적하셨던 거지만
주마야와 공동운명체;;;인 로드니 군도 지금 블론세이브 0이기는 하지만 얘가 잘해서 0이 아니죠.
조금만 흔들리면 바로 불펜에 연락이 갑니다. 그래서 후속투수들이 블론을 얻든가, 막아내든가...
현재 불펜에서 그나마 자기역할 해주는 선수는 시 랑 마이너밖에 없는데, 둘 다 마무리감은 절대 아니고.
그냥 3A로 내려간 라이언 페리의 성장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차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DET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3 | 0 | |
| HOU | 1 | 1 | 5 | 0 | 0 | 1 | 0 | 0 | X | 8 | 13 | 0 |
L : Alfredo Fiagro (1-1)
HR : Santiago(6) / Matsui(2)
오늘 게임.
오도녜즈를 아예 라인업에서 제외했더군요.
게임전에 리랜드 영감이 오늘 게임만 제외한다고 했습니다. 내일 다시 포함될 거 같고...
홈런과는 거리가 먼 양반들이 홈런을 기록했구오.
호랭이들은 고작 3안타. 카브레라 1개, 템스 1개, 산티아고 1개.
그랜더슨이랑 인지는 역시 기대대로 삼진 2개씩 적립해줬고.
뭐 딴 설명 필요없이 Rotoworld의 설명이 딱 그대로일 듯 합니다.
Alfredo Figaro was hammered for eight runs -- seven earned -- over six innings Saturday against the Astros.
The Astros had a field day at the plate, tallying 10 runs on Figaro and
another three on the Tigers' bullpen. The rookie looked solid in his
major league debut, but it's pretty clear now that was a fluke. AL-only
leaguers should stay away.
데뷔전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가 생각해봐도 후루꾸였지요. 눼 (...)
선발포수로 출장한 레어드는 등쪽의 경련으로 1회에 더스티 라이언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네요. 그냥 day-to-day.
----------------------------------------------------------------------
아, 그리고 오도녜즈는 자른 머리 경매에 내놓을 것이라네요.
프렌싱포니님, 아직 내놓은 건 아닌 거 같네용.
저걸 누가 사고싶을까 싶지만 말이죠 -o-
“It just felt like time,” Ordoñez said, smiling later at his locker as he talked about the hourlong haircut he got today.
His long mane is long gone. All the hair that got cut is in a bag.
“I’m going to put it on eBay and give the money to a charity for kids,” Ordoñez said.
(출처 : DET Free Press ~ Tigers RF Magglio Ordoñez cuts his hair )
프리프레스에는 이런 기사도 떴군용 -o-
DET Free Press ~ Got $5,000? Maggs' hair is up for sale
올해 참 아까운 양반들이 많이 세상을 등지시는군요. Adenhart, 노통, 마이클...
여러모로 심란해지는데 꿋꿋하게 살아봅시다.
내일은 에드윈 어린이 출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