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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들어서 부진의 늪에 심하게 빠졌던 로얄스가 인터리그에서 신시네티를 홈으로 불러들여서 3연전을 스윕을 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이번 스윕은 2009시즌 들어서 처음으로 거두는 스윕이라고 합니다..
시즌 초반 잘 나갈때도 스윕은 없었고 위닝시리즈로 상승세를 달리던 모습이었죠..

인디언스와의 시리즈에서 그레인키가 나온 경기를 막판에 아쉽게 역전패를 하지 않았더라면 연승의 숫자가 좀더 커졌을텐데 그 경기가 두고두고 아쉽긴 하네요..

일단 이번 시리즈를 평가 한다면.. 선발투수들의 각성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신시네티와의 3연전에서 우리팀 투수들이 내어준 점수는 1차전 1점, 2차전 4점, 3차전 1점.. 단 6점이군요..
상대한 선발진은 말로니 & 아로요 & 쿠에토였고 우리팀의 선발은 호체바 & 데이비스 & 베니스터..
갠적으로 1차전은 가져갈 만 하다고 생각했고, 2차전은 박빙, 3차전은 쿠에토를 생각했을때 힘들겠구나..
위닝시리즈만 가져가자라고 했던 시리즈였는데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한 선수들이 홈에서 시즌 첫 스윕을 기록하면서 홈관중들을 열광에 빠져들게 했습니다..

1차전 박스스코어입니다..





2차전 박스스코어입니다..





3차전 박스스코어입니다..


http://scores.espn.go.com/mlb/boxscore?gameId=290613107



무엇이 로얄스에게 펼쳐졌기에 상승세를 보이는것인가??

첫번째.. 제가 볼때는 데헤수스의 1번라인업으로의 변경이 꽤나 큰 역할을 해주는거 같습니다..
거의 매경기 안타를 기록하면서 출루를 해주고, 공격의 물고를 터주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역시나 선발투수들의 각성이 눈에 띕니다..
이번주 5명의 선발투수들은 모두 솔리드한 투구를 펼쳤습니다..
특히나 1선발로써의 위용을 다시 보여주고 있는 메쉬, 자신의 커리어 첫 완투승을 기록한 호체바..
늘 그 모습의 그레인키, 아슷흐랄하지만 자신의 몫은 해주고 있는 데이비스와 베니스터..

로얄스의 타자들이 경기 중후반에 집중타를 만들어내면서 대량득점에 성공하는걸 감안한다면 선발투수들이 5회까지만 흔들리지 않고 타선의 추격의 사정권에서 승부를 펼쳐준다면 늘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 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동안 불안했던 불펜역시 소리아가 돌아오면서 이젠 정상궤도에 들어설거 같구.. 라고 하지만.. 소리아가 조금 불안하긴 하네요..
머 좋은 선수인 만큼 금방 페이스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럴때 안타까운건 타선에서 큰거 하나 기대할 수 있는 제이콥스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타율이 .230까지 떨어졌는데.. 클린업 트리오의 각성이 좀더 필요해 보입니다..
로얄스가 지금 문제인게 경기 막판에 상대팀 투수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타자들이 너무도 부족해 보입니다 ㅡㅜ
트레이드를 통해서 데려올만한 빅벳은 거의 팜이 거덜나는건 시간문제이기에.. 지금의 타자들이 좀더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이외에 엠엘비닷컴에 로얄스에 관련된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있는데..

The Royals have already signed seven players from last week's MLB First-Year Player Draft. Those signed included 10th-round pick Geoffrey Baldwin, a first-baseman from Grand Junction, Colo., 11th-rounder Ryan Wood, a shortstop from East Carolina, and 12th-rounder Nicholas Wooley, a right-handed pitcher from William Woods University. ... The Royals are 22-15 when Willie Bloomquist starts, and they're 19-8 when he records a hit.
http://kansascity.royals.mlb.com/news/article.jsp?ymd=20090614&content_id=5330356&vkey=news_kc&fext=.jsp&c_id=kc

일단 이번 드래프트에서 픽한 선수들중 7명의 선수와 계약을 완료 했다는 소식이네요 ^-^
어서 크로우와 마이어와도 계약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봤으면 좋겠구..
유틸리티 플레어인 브룸 퀴스트가 선발로 나왔을때 팀은 22승 15패를 기록하고 잇고 그가 안타를 쳤을때는 무려 19승 8패라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ㄷㄷㄷ
고든이 나오기 전까진 꾸준하게 선발로 나올듯한데.. 좀더 힘을 내주길 바래요 ㅎㅎ


우리팀 팜에 대해 잠시 언급한다면..

아래는 우리의 좌완 희망들인 더피의 스탯입니다 +_+
이 친구는 볼때마다 그냥 햄뽁네요 ㅋㅋㅋㅋㅋ
Hi-A에 있으니 올해 AA 갈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 내년후반이나 2년후쯤엔 그 모습을 빅리그에서 볼 수 있을거 같네요 ^^

http://www.minorleaguebaseball.com/milb/stats/stats.jsp?n=Daniel%20Duffy&pos=P&sid=milb&t=p_pbp&pid=518633

BA의 팀내의 탑 10의 유망주들중에서 그나마 순위값을 하는 친구는 6위였던 더피 정도이고..
1위였던 무스태커스는 요즘 잠시 주춤한거 같은데.. 유격수에서 3루 포지션으로 시즌중에 변경한게 영향을 준게 아닌가 살짝 염려도 되긴 합니다만 딱히 나쁜 성적도 아니라서 좀더 지켜보고 싶구요..
2위였던 호스머는.. 흠.. 기대 & 시망 & 기대 & 시망을 수열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적응기라고 보고 싶군효 ㅡㅜ
3위였던 대니얼 코르테스는 AA에서 제구력에 문제를 보여주면서 시망.. 머 최근엔 좀 좋아지고 있긴 합니다..
4위였던 마이크 몽고메리는 Lo-A에 잘 안착하는 것으로 보여지네요..
아마 더프와 몽고메리와 이번에 픽한 크로우.. 이 3명이 향후 로얄스 선발로테이션의 큰 축을 형성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멜빌요?? 이넘아도 좀더 지켜봐야 겠네요 >_<
그외의 선수들은 그냥 시망이네요 ㅜㅜ 로사.. 어쩔껴 ㅜㅜ

이 친구들 외에 Hi-A에 있는 좌완 에버렛 티포드가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http://www.minorleaguebaseball.com/milb/stats/stats.jsp?n=Everett%20Teaford&pos=P&sid=milb&t=p_pbp&pid=501870

조지아 서던 대학 출신이고 2006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 즉 347번으로 픽한 선수인데 작년부터 꾸준히 활약했고 올시즌도 그 활약을 이어가면서 5월 마지막주에 이 주의 마이너 투수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보니 더이상 A에서는 보여줄게 없다고 판단한 팀에서 그를 AA로 보냈는데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AA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좌완선발이 없는 팀의 상황으로 볼때 빠르게 빅리그에 올라올 수도 있어보입니다..


부디.. 이 어린 친구들과 우리팀을.. 지켜주소서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