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팀 성적만 괜찮았다면 단연 Kemp > Braun 인가.
- 작성일
- 11-09-30 00:12
아오 이놈의 소심증.
선수 비교는 원래 팔이 안으로 굽는 법, 걍 대충 쿨하게 넘어가면 되는데..쩝.
들리는 풍문..이라 해봤자 옆동네 이야기지만...
왕왕 나오는 말이 올해 Dodgers 성적만 괜찮았다면 단연 Kemp가 MVP라는 건데
좀 불만입니다.
Matt Kemp Ryan Braun
.324(NL 3rd) .332(NL 2nd)
.399(NL 4th) .397(NL 5th)
.586(NL 2nd) .597(NL 1st)
.986(NL 2nd) .994(NL 1st)
39 HR(NL 1st) 33HR(NL 6th)
126 RBI(NL 1st) 111 RBI(NL 4th)
40 SB(NL 2nd / 78%) 33 SB(NL 6th / 85%)
써놓고 보니 Kemp의 이번 시즌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새삼 느끼기도 합니다만
Braun의 성적도 딱히 뒤처진다고 말하기는 힘들지 않은지.
누적은 Kemp가 앞서고, 비율은 Braun이 근소하나마 우위.
시즌 중반에 쓰잘데기 없이 감기나 걸리는 바람에 10여경기 결장한 것이 Braun 팬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뭐 그거야 우선적으로 본인 책임이고, 것땜에 누적 손해본만큼 비율에서 애매하지만 나름 득을 봤다고 할 수도 있고.
여튼 Kemp가 좀더 보기에 예쁜 스탯인 건 인정합니다만,
팀만 아니었으면 올시즌은 무조건 Kemp가 甲이다, 요런 식의 주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군요.
규정타석 넉넉하게 채운 리그 OPS 1위 타자를 단연 앞설 수 있다는게 말이 되기는 하는건지 의아합니다.
AL의 Bautista 정도 나온다면 군말없이 깨갱하겠지만요.
글고.. 또 나오는 말이 Dodgers 구장 핸디캡인데 거기 거진 중립화된 지가 언젠데 아직도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좀 갑갑합니다.
